담배 많이 피는 남성 폐암 예방엔 '콩' 많이 드세요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담배를 피지 않고 콩을 많이 먹는 남성들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유방암과 전립선암 등 호르몬 연관 암에서 항암 기능이 있는 콩이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폐 속 세포들이 이소플라본에 반응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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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시작당시 암이 발병하지 않은 45~74세 연령의 4만명 이상의 일본 여성과 3만6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11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에는 약 75명당 1명, 여성의 경우에는 225명당 1명에서 폐암이 발병했다.
참여자 중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남성은 약 1만3000명이 조금 넘었던 바 이 중 콩을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에서는 22명에서 폐암이 발병한 반면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에서는 단 13건 폐암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다른 인자를 보정한 결과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남성에서의 폐암 발병률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단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전반적인 폐암 발병률이 낮아 콩을 섭취하는 것이 폐암 발병률을 낮추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에서 폐암 발병률이 낮은 것이 단순히 콩을 섭취하는 것 때문은 아닐 수 있다"며 "콩을 섭취하는 남성들이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다른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다른 여러 인자들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이소플라본 보충제 사용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하지 않았으며 또한 간접흡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하지 않았던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로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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