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머리 둘 아기 탄생 '4.49kg'
브라질에서 머리가 둘인 아기가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21일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지난 19일 새벽 1시쯤 브라질 북부
파라주 아나자스 지역 산타카사 병원에서
산모 마리아 데 나자레(25)가
제왕절개로 머리가 둘인 아기를 낳았다.
아기들의 체중은 9.9파운드
(약 4.49kg)으로 각자 뇌와 척추를
가지고 있지만, 심장과 폐, 간, 골반
등은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아기들에게 이마누엘,
헤수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파라주 교외 지역에 살고 있는
마리아는 임신 전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다가 출산 몇분 전에야
아기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후 산모와 아기들은
추가 검사를 위해 환자수송기를 타고
벨렘 지역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번 주말쯤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장 네일라 다하스는 "우리는 (분리)
수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아기들이
좋은 건강을 유지하고 어떻게
자라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올해 브라질에서
머리 둘인 아기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파라이바주
산모 수엘리 페레이라(27)가
머리 둘인 아기를 낳았지만, 몇시간 후
산소 결핍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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