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인민이후유부부(人民而後有夫婦)

갓바위 2019. 2. 27. 07:09
 인민이후유부부
(人民而後有夫婦)

인민이후유부부(人民而後有夫婦)
- 사람이 있은 후에 부부가 있다. 
[사람 인(人-0) 백성 민(氏-1) 
말이을 이(而-0) 뒤 후(彳-6) 
있을 유(月-2) 지아비 부(大-1) 
며느리 부(女-8)]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결혼에 대해 의외로 부정적인 말이 많다. 
결혼은 필요악이라거나, 
결혼은 해도 후회, 
하지 않아도 후회할 것이라고 
말한 철학자도 있다. 
곧이곧대로 듣지 않아야 할 것이 
모두 결혼을 잘 이끌어가도록 조
언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음양이 조화한 뒤에야 비를 내리고, 
부부가 화합해야 
비로소 집안이 번영한다
(陰陽和而後雨澤降 夫婦和而後家道成/ 
음양화이후우택강 부부화이후가도성)'
는 詩經(시경)의 가르침이나 '
부부 있은 후에 부자 형제 생겼으니/ 
부부 곧 아니면 오륜이 갖을소냐/ 
이 중에 生民(생민)이 비롯하니 부부 
크다 하노라' 하는 朴仁老(박인로)의 
시조는 부부의 존귀함을 잘 말해준다. 
사람이 있은 후(人民而後)에 
부부가 있다 (有夫婦)는 쉬우면서도
 직설적인 이 말처럼 결혼에
 대해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사람으로 태어나서는 반드시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이 말은 '
顔氏家訓(안씨가훈)'에 나온다. 
중국 南北朝(남북조) 시대 말기의 
귀족 顔之推(안지추)가 자손을 
위하여 가족도덕이나 대인관계와 
학문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교훈서다. 
兄弟(형제)편 제일 첫 머리에 
나오는 부분을 보자. 
'무릇 사람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후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후에 형제가 있다
(夫有人民而後有夫婦 
有夫婦而後有父子 有父子而後有兄弟/ 
부유인민이후유부부 
유부부이후유부자 유부자이후유형제).' 
그러면서 한 집안의 친족관계는 부부, 
부자, 형제의 三親(삼친)에서 비롯돼 
九族(구족, 자기를 중심으로 위로 4대조, 
아래로 4대손)에 이르기까지 
근본이 되니 돈독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새 생명이 
태어나 인류문화가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내려간다. 
이처럼 중요한 결혼에 대해서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40% 이상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왔다고 한다. 최근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에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08년 68%에서 
최근 50%이하로 줄었다고 한다.
제공 : 안병화
(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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