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낭송~영상시
이갑철 팀장님을 보내며 작가 이영미/낭독-성우 이의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바보앞에 우린모두 망연자실~~ 우리가 함께한 마이웨이 6년여의 세월끝을 이렇게 허망하게 서둘러 가시다니.... 손끝에서 전율하던 손맛 그 짜랏 함을 이제 누구와 나눈단말인가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달랐지만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건 그저 그만치 떨어져 섰던 몇 걸음뿐이었다. 오늘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순간은, 놀라움을 넘어 그 자리에 멈추어버렸다. 이제 우리를 갈라놓은 건 거기 그만치 떨어진 삶 뿐이다. 참 거칠던 맨땅에 길을 내었다. 물고기가 헤엄쳐도 금방 사라지고 마는 그 물길을 열심히 가르던 사람. 단단했던 그 모습만큼이나 든든했던 우리 마음이 이토록 푹 젖어드는 것은 또다시 새 길을 걷기 시작한 그 걸음을 걱정해서인지, 아니면 날 두고 훌쩍 뗀 걸음에 아쉬워서인지. 차마 말을 건네지 못하나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묵직이 그 손끝으로 들려주던 이야기가 다시 또 그립다. 힘께하던 이깁철 팀장님을추모하며' 작가 이영미.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