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43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야 흘러가는 물은 조금도 오차가 없다. 잘못 없이 흐르는 길이 물의 길이다. 물은 언제나 수평을 의지에서 높으면 천천히 채워서 흐르고 모나면 모난 대로 둥글면 둥근 대로 모양 따라 부딧치며 흐른다. 흘러가는 물이 대해중보살 마하살 이다. 구름은 비의 원천이다. 구름의 모임에 따라 농도가 짙어지고 폭풍우가 되고 태풍이 된다. 농도가 부드러우면 이슬비 보슬비 안개 가랑비가 되어 곱게내린다. 이렇듯, 흘러가는 물이 상주 설법을 하고 흐르며. 하늘의 뭉개 구름도 항시 상주 설법을 하고 허공을 자유자재 한다. ​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서 새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흘러가는 물. 하늘의 뭉게구름을 알고 볼 줄 모르면 심오한 깊이의 지혜를 얻기란 어렵다. 발심.= 잘살겠다는 마음 성공하겠다는 마음..

내 건강을 위해 살생을 하게 되면

내 건강을 위해 살생을 하게 되면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 문 제가 다리가 불편해서 치료를 받던 중에 벌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벌을 죽이는 살생이 마음에 걸려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남편이 벌침 효과에 집착하면서 계속 벌침을 맞으려고 욕심을 냅니다. 그러자면 제가 시침을 해줘야 하는데, 침 한번 놓고 벌이 죽어가는 걸 보기가 괴롭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쓰자고 해도 말을 안듣고 오히려 화를 내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답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여선 안되지만, 치료를 위해서 꼭 그래야만 되는 사정이라면 벌침 놓기 전에 '내 살라고 너희들 이용해서 미안하다, 죽어서 좋은 데 가라..' 염불해 주고 그 참회의 마음으로 보시금을 좀 준비해서 어려운 이들을 돕거나 환경보호를 위해..

지혜와 덕성

지혜와 덕성 사람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불가 사의가 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무한이 슬기로운 지혜 덕성이 불가사의 불성이다. 우리는 저 마다 각양각색의 모양과 취향과 습관을 가지고. 크고 작은 인연에 따라 무량무변한 공덕을 짓거나 악연을 짓고 살아간다. 바른 법은 수승한 인연을 만나게 하고 삿된 법은 스스로 지옥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무량무변한 공덕의 안목을, 높이는 공부 마음수행을 닦으며 살아가야 한다. ​ 삶이란 곧 문제다. 부처님께서는 성불을 이루기위해 오백생을 참고 인욕바라밀을 닦으셨다고 배웠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행이 없고 공부가 돼있지 않으면 풀어가기가 힘이 든다. 그와 같이 절대적 노력이나 수행 공부 없이 아름다운 인생의 문제를 풀어갈 수 없는 것..

단순한 게 지혜다

단순한 게 지혜다 우리가 세상 살다보면 마음에 안 드는 일, 화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소리 들었을 때, ‘내가 지금 이렇게 화가 나고 있구나’ 하고 먼저 알아채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항상 ‘내가 어리석음에 빠지려고 하지 않나’, 이것을 챙겨보는 겁니다. 그 챙겨보는 힘이 점점 강해지면, 지혜를 증득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수행의 핵심입니다. ​ 부처님 말씀에 욕심을 버리라 했는데 ‘내가 왜 욕심이 일어나지?’ 하고, 머리를 굴리면서 분별에 떨어지면 안 됩니다. 일어나면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보는 것, 화가 나면 화가 나는 것을 그대로 보는 것, 이것이 바로 정념(正念)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수행의 기본입니다. ​ 그 다음,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봐야 됩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좋..

삶이란

삶이란 ,! 나의 끊임없는 희생을 요구한다. 가족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야 한다. 사회와 이웃 국가와 인류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봉사가 있어야 한다. 산다는 것은 결국 희생이다. ​ 행복한 가정은 희생을 통해서 얻어진다. 행복한 사랑도 끊임없는 희생을 통해서 얻어진다. 행복은 나라는 아상 나 라는 아집을 버릴 때 얻어진다. ​ 십선업/十善業=행복의 열 가지 원천, 1. 불살생-남의 생명을 죽이 거아 죽게 하는 인연을 만들지 말라. 2.. 불투토-남의 것을 훔치거나 탐내지 말아야 한다. 3.. 불사음-간음하지 말며 성 푹 행 하지 말라. 4. 불망어-망령된 말 헛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5. 불양설-한 입으로 두말하여 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 6. 불악구-악한말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처를 주는 험악한 말은..

전생기억

전생기억 어제 오전 명상할 때 보았던 과거생의 아버지로 보이는 콧수염이 많이 난 남자가 과거생의 오온인 갓난아이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도 역시 유사한 장면이 보인다. ​ 그리고는 첫 번째 전생의 어머니의 태에 다시 들어갔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아버지는 보이는데 어머니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태에 들어 다시 시간을 거슬러 자궁안의 밝음과 어두움, 두근거림과 안정감을 느끼면서 첫 번째 전생의 재생연결의 순간으로 올라갔다. 역시 빛이 밝아졌고 30가지 물질의 생성을 보았다. ​하지만 금생처럼 구분하는 것처럼 확연히 구분되지는 않았다. 아마도 마음집중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은 아닌가 추측해 본다. ​ 재생연결의 순간을 넘어 두 번째 과거 생의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떠오른 것은 합장하고 있는 여인..

자기를 속이지 않는 사람

자기를 속이지 않는 사람 오늘 내가 거처하는 우담 토굴의 새벽도량석 은 제빛 구름사이로 눈썹달이 흐르고 있었다. 달이 가는 것이 아니라. 구름이 흐르니 달이 흐르는 것 같았다. 뜸 부엉이가 어둠움 속에서 구슬프게 운다. 땅 위에서 흐르는 냇물 수만수천 강이 각기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흐르지만 끝내 모두는 바다에 모인다. 온갖 산들이 저마다 높지만 그 뿌리는 연결되어 수미봉을 향해 붙어 있는 것이다. 우주 삼라만상의 특성은 자연계에 존재하고 생, 노, 병, 사. 하지 않은 것이 없다. 수만수천의 각기다른 생명의 인자는. 나팔꽃은 나팔꽃 되로 장미꽃 은 장미꽃 되로 피여난다. 소나무는 소나무 인자로, 싹이 트고 버들나무는 버들나무 인자로, 해와 달을 의지해서 자란다. 호랑이는 호랑이 사자는 사자 사슴은 ..

행복으로 가는 열쇠

행복으로 가는 열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남의 말을 좋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반대로 별일이 아닌것을 침소봉대하여 속된말로 사사건건 걸고 넘어가는 선수가 있습니다 ​ 김치 맛이 왜 이러냐 식당이 왜 이리 지저분하냐 물건 볼줄 그렇게 모르느냐 이러는게 아닌데 왜 그러느냐 ​ 하고 자기 주의와 주장과 맞지 않으면 상대의 입장은 돌아볼것 없이 큰 소리로 면박을 주기도 하는 등 참으로 대중 화합을 저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게 있음을 봅니다 ​ 자기만 조용하게 입을 다물면 모든 일이 무난하게 지나가고 이루어질것인데 꼭 한마디 하는 것이 대중의 분위기를 깨니 그런 소리를 들을 때에는 그 사람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 자기 하는 일에 큰 성공 이룬것같지 않고 자식 농사에도 그리 내세울것 없어 보이며 살림살..

불법은 지식이 아니다

불법은 지식이 아니다 무한이 자유로운 하늘. 뭉게구름 이 한가롭다. 중생이라는 마음과. 부처라는 마음에 고뇌한다. 하나 이면서 늘, 둘.이 되는 인생길이다. 하여. 너.나.없이 삶이란 번뇌와 고뇌에 갈등하며 살아간다. 꽃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말없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속 뜻을. 뽐내거나 잘난 체 하는 교만 없이 활짝 열여 보일 뿐이기 때문에 이다. 등. 불이 아무리 밝고 호화찬란해도. 해와 달빛에는 견줄 수가 없는 것처럼. 사람의 지식과 학문이 아무리 뛰어나도. 부처님의 진리법에는 미칠 수가 없다. ​ 법신法身-. 깨달음으로 서의 부처님. 보신報身.-영향력으로 서의 부처님. 화신化身.-역사적으로 서의 부처님. ​ 마음을 불가에서는 달에 자주 비유한다. 달. 은 하나지만 그 이름과 모양이 다르다. 사람..

신성한 수행

옴마니반메훔/신성한 수행 ​ ​옴마니반메훔(Om Mani Padme Hum)은 온 우주에 충만한 지혜와 자비의 생명이 모든 존재들에게 그대로 실현 되어 있음을 뜻한다. ​ ​옴마니반메훔(口菴 口麻 口尼 口半 口爾 口牛)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육자대명왕진언 六字大明王眞言으로 알려져 있다. 육자대명왕 다라니陀羅尼 라고도 한다. ​ ​옴(口菴)은 우주의 중심으로 계신 부처님으로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불을 예기하고, 마(口麻)는 동방에 계신 아촉불을, 니(口尼)는 남방에 계신 보생불을, 반(口半)은 서방의 극락정토에 계신 아미타불을, 메(口爾)는 북방에 불공성취불로 불리는 석가모니불을, 훔(口牛)은 공중불(空中佛)로 계신 불모(佛母)를 가리킨다. ​ ​옴마니 반메훔진언의 염송수련은 자신의 내면에 자성생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