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3058

소훼난파ㅣ巢毁卵破

소훼난파ㅣ巢毁卵破 ○ 새집이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 ○ 巢(새집 소) 毁(헐 훼) 卵(알 난) 破(깨뜨릴 파) 새집이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는 뜻으로, 국가(國家)나 사회(社會) 또는 조직(組織)이나 집단(集團)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被害)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엎어진 새집 밑에는 온전한 알이 없다는 覆巢無完卵(복소무완란)와 똑 같은 뜻의 이 성어는 중국 後漢(후한) 말기의 학자 孔融(공융, 153~208)과 그 자녀 이야기에서 나왔다. 孔子(공자)의 20세손이자 문필에 능하여 建安七子(건안칠자)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공융은 마지막 14대 獻帝(헌제) 때 北海(북해)에서 벼슬을 하며 학교를 세우고 유학을 가르쳤다. 당시 세력을 떨치고 있던 曹操(조조)가 일찍이 황제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고사 성어 2023.07.03

작심삼일ㅣ作心三日

작심삼일ㅣ作心三日 ○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 ○ 作(지을 작) 心(마음 심) 三(석 삼) 日(날 일) 단단히 먹은 마음(作心)이 사흘(三日)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결심이 굳지 못함을 이를 때 곧잘 쓰는 말이다. 作心이란 마음에서 결정짓는 것을 말하는데 ‘孟子(맹자)’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作於其心 害於其事 作於其事 害於其政 聖人復起 不易吾言矣 (작어기심 해어기사 작어기사 해어기정 성인부기 불역오언의/ 그 마음에서 일어나서 그 일을 해치고 그 일에서 일어나서 그 다스림을 해친다. 성인이 다시 나신다 해도 나의 이 말은 바꾸지 못할 것이다).’ 우리 속담에도 作心三日과 비슷한 말이 있다. ‘조정 공론 사흘 못 간다’는 말은 ‘고려공사 사흘’과 같고 일시적인 자극을 받고 한 결심..

고사 성어 2023.07.01

형설지공ㅣ螢雪之功

형설지공ㅣ螢雪之功 ○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 ○ 螢(반딧불이 형) 雪(눈 설) 之(갈 지) 功(공 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工夫)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전한 노력가(努力家)로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집안이 가난해 등불을 켜는 데 사용(使用)하는 기름조차 없었다. 소년은 밤에도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끝에 엷은 명주 주머니를 벌레통처럼 만들어 그 속에 반디를 수십 마리 집어넣어 거기서 나오는 빛으로 책을 비추어 읽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努力)한 끝에 상서랑(尙書郞)이라는 중앙 정부의 고급 관리(官吏)로 출세(出世)했다. 또 같은 시대..

고사 성어 2023.06.30

사위지기자사ㅣ士爲知己者死

사위지기자사ㅣ士爲知己者死 ○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 士(선비 사) 爲(할 위) 知(알지) 己(몸 기) 者(놈 자) 死(죽을 사) 모든 좋은 덕목을 가진 이상적인 사람이 선비였다. 학식이 있고 말보다 실천이 앞서고, 예절이 바르며 재물을 탐내지 않고 거기에다 고결한 인품을 지녔으니 말이다. 孔子(공자)가 강조하는 君子(군자)와 같고 우리나라의 양반이나 서양의 젠틀맨(gentleman)이 부분 해당하겠다. 그런 반면 白面書生(백면서생)이나 ‘남산골 딸깍발이’란 말이 일러주는 대로 글만 읽어 세상 물정을 모르고, 가난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선비 중에서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이 성어 이상으로 의리를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다. 자신을 ..

고사 성어 2023.06.27

다다익선ㅣ多多益善

다다익선ㅣ多多益善 ○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 多(많을 다) 多(많을 다) 益(더할 익) 善(착할 선) 많으면 많을수록(多多) 더 좋다(益善)는 이 성어는 중국 漢(한)나라의 통일에 공을 세운 韓信(한신)이 병사의 수가 많을수록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썼다. 실제 많은 군사를 이끌며 승리를 가져온 한신이지만 넘치는 능력에 두려움을 느낀 劉邦(유방)에 의해 兎死狗烹(토사구팽) 당하고 만다. 다다익판(多多益辦)과 같은 의미이다. 한나라 고조(高祖) 유방(劉邦)은 천하를 통일한 후 왕실의 안정을 위해 개국 공신들을 차례로 숙청하였다. 초왕(楚王) 한신(韓信)은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항우군의 토벌에 결정적 공헌을 하였지만, 통일이 완성된 한 왕실로서는 위험한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

고사 성어 2023.06.24

동상이몽ㅣ同床異夢

동상이몽ㅣ同床異夢 ○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同(한가지 동) 床(평상 상) 異(다를 이) 夢(꿈 몽) 같은 침상(寢床)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①겉으로는 같이 행동(行動)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 ②비유적(比喩的)으로, 같은 입장(立場), 일인데도 목표(目標)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이다.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 딴생각을 가짐. 서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나 이상이 다르거나 겉으로는 함께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상(床)'은 평상 또는 잠자리를 가리킨다. 예로부터 침대를 써왔던 중국에서는 나무로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널빤지를 대어 잠자리로 이용하였는데 이를 상(床)이라..

고사 성어 2023.06.23

금의환향ㅣ錦衣還鄕

금의환향ㅣ錦衣還鄕 ○ 비단옷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옴 ○ 錦(비단 금) 衣(옷 의) 還(돌아올 환) 鄕(시골 향)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 '금의(錦衣)'는 화려하게 수놓은 ' 비단옷'이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왕이나 고관들이 입던 옷으로 출세의 상징이었다. 반면 평민들은 흰색의 베옷을 입었는데, 이것은 '포의(布衣)'라 하였다. 즉,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간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을 찾는 것을 뜻한다. 초(楚)나라와 한(漢)나라의 전쟁이 한창일 때의 이야기이다. 유방(劉邦)이 먼저 진(秦)나라의 도읍인 함양(咸陽)을 차지하자, 화가 난 항우(項羽)가 대군을 몰고 홍문(鴻門)까지 진격하였다. 이때 유방은 장량(張良)과 범증(范增)의 건의로 순순히 항우에게 함양을..

고사 성어 2023.06.22

하동사후ㅣ河東獅吼

하동사후ㅣ河東獅吼 ○ 하동 땅의 사자가 울부짖다, 성질이 사나운 부인 ○ 河(물 하) 東(동녘 동) 獅(사자 사) 吼(울부짖을 후) 하동(河東) 땅에 사자(獅子)가 울부짖다라는 뜻으로, ①성질(性質)이 사나운 여자(女子)를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②표독(慓毒)한 아내나 악처(惡妻)를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말이 많으면 자주 어려움에 처한다는 多言數窮(다언삭궁)에서 입이 온갖 분란을 일으키는 재앙의 문이란 口禍之門(구화지문) 까지 섬뜩할 정도다. 여기에 옛날의 男尊女卑(남존여비) 영향으로 여자가 말 많은 것을 더 욕했다. ’ 계집 입 싼 것‘이라며 입이 가볍고 헤픈 여자는 아무 짝에도 쓸데없다고 했고, 부녀자가 떠들썩하게 지껄이는 것을 ’사나운 암캐같이 앙앙하지 마라‘고 욕했다. 사자의 울부짖음이란 獅..

고사 성어 2023.06.21

절영지연ㅣ絶纓之宴

절영지연ㅣ絶纓之宴 ○ 관(冠)의 끈이 끊어질 정도로 취한 연회 ○ 絶(끊을 절) 纓(갓끈 영) 之(갈 지) 宴(잔치 연) 관(冠)의 끈이 끊어질 정도로 취한 연회라는 뜻으로,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한다. ' 절영지회(絶纓之會)'라고도 한다. 한(漢)나라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의 '복은(復恩, 은혜를 갚음)'편에서 유래했다.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여러 신하에게 술을 하사했다. 해는 저물고 술자리가 한창 무르익을 때 등불이 꺼졌다. 이때 누군가가 '장왕'의 총희의 옷을 잡아당겼다. 총희는 '장왕'에게 말했다. "지금 불이 꺼졌을 때 누가 제 옷을 잡아당겨서 제가 그놈의 관끈을 끊어 가지고 있으니, 불이 켜지면 누구의 관끈이 끊어졌는지 보십시오."..

고사 성어 2023.06.06

간어제초ㅣ間於齊楚

간어제초ㅣ間於齊楚 ○ 약한 자가 강한 자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받음 ○ 間(끼일 간) 於(어조사 어) 濟(제 나라 제) 楚(초나라 초) 강한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於) 끼임(間) 즉, 약한 자가 강한 자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받음. 전국시대에 강국이었던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약한 등(등)나라가 있었고, 등 나라는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모진 고초를 당했다. 맹자(孟子)가 등 나라에 갔을 때 등문공 (등文公)과 나눈 대화에. 등문공이 말했다. "등 나라는 작은 나라로, 제 나라 초나라 사이에 끼여 있으니(등國間 於齊楚), 제 나라를 섬겨야 합니까? 초나라를 섬겨야 합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이 계책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바가 아닙니다. 그러나 기어이 말하라고 ..

고사 성어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