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그런거 로군요 401

어쭈구리?

옛날, 옛날 작은 연못에 예쁜 잉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큰 메기 한 마리가 그 연못에 나타나더니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고 덤볐다. 잉어는 메기를 피해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헤엄을 치며 도망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궁지에 몰린 잉어는 급기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더니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쫓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정신없이 달려간 거리가 대충 9 리 정도였다는데.., 잉어가 뛰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것을 목격한 농부가 뒤따라갔는데, 잉어가 멈추자 그 농부는 몹시 감탄하며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魚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손쉽게 잡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힘도 없는 이가 센 척하거..

비타민에는 왜 유독 B만 가짓수가 많을까?

비타민에는 A,B,C,D,E 등 참으로 많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B에는 B1부터 시작하여 B12까지 존재한다. 왜 유독 비타민 B에만 이렇듯 종류가 많은 것일까? ​ 비타민의 성질은 간단히 말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물에 녹아야 한다. 둘째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 두가지 성질을 가진 것을 처음에는 모두 비타민 B군에 포 함 시켰기 때문이다. ​ 비타민 B군의 제1호인 B1(오리자닌 : Oryzanine)이 발견된것은 1910년경이었다. 이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일본인 스즈키 우메타로 씨였다. 이 일을 계기로 과학자들 사이에서 비타민 발견 붐이 일었다. 이때부터 앞에서 소개한 두 가지 성질을 가진 비타민은 전부 B군에 넣게 되었다. ​ 그러나 꾸준히 연..

무좀과 습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무좀과 습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좀이 피부사상균(무좀균, 곰팡이)이라는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고, 습진은 감염성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습진은 피부과학 영역에서 조직학적으로 극세포증을 동반한 해면화와 표재성 혈관주변에 임파구가 침윤된 염증성 피부반응으로, 임상적으로 소양증과 홍반, 인설, 군집성 수포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현재 통상적으로 피부염과 습진을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무좀은 진균(피부사상균, 곰팡이)이 피부의 각질층, 체모 및 손톱, 발톱과 같은 케라틴(머리털, 손톱, 피부 등 상피구조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에 기생하고 번식함으로써 나타나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그러나 무좀도 피부염이고 염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피부과 ..

디지털은 원래 무슨 의미

'디지털'은 데이터를 숫자로 변환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디지털은 원래 '손가락'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말의 기원은 매우 오래전이어서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손가락을 '디지트(digit)'라고 불렀다. 라틴어에 와서는 '손가락을 꼽아 수를 헤아리는 것'이라는 뜻으로 '디지투스(digitus)'라는 말을 썼다. 그리고 그것이 '숫자로 변환한다'는 의미로 바뀐 것이다.

'야채'와 '채소', 무슨 차이일까?

흔히 마트에서 접하는 당근, 배추, 시금치 등을 우리는'야채' 혹은 '채소'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둘의 차이점이 뭘까? 야채는 한자로 들 야, 나물 채를 사용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과 채소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간혹 야채를 일본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 단어라고 한다 야채는 야생에서 자라나는 나물을 뜻하며, 채소는 사람이 식용을 위해 직접 기르고 수확하는 농작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산에서 난 두릅은 야채, 회사 앞마당에서 길러 수확한 상추는 채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야채와 채소는 동일한 뜻을 지닌 단어다 야채는 들이나 산에서 나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을 비롯하여 밭에서 가꾸는 채소까지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결국 같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

설날의 의미와 유래

사실 설날이라는 이름을 갖기까지는 우리의 역사만큼 수난이 있었다고하는데요.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말살정책으로 명절까지 억압하려 들었습니다. 일본명절만을 국경일로 정하여 일본의 명절에 한국인들을 억지로 참가시켰구요. 광복 이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이중과세 라는 낭비성을 강조하여 설을 없애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설날의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명절로 여겼으며 그리하여 설날은 '민속의 날' 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바뀌었고, 1989년도가 되서야 본래 이름인 '설날' 을 되찾게 되었답니다. '설날' 은 과거 우리 선조들께서 지켜오신 소중한 문화입니다.^^ "설을 쇠다" 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는 대부분 노파일까 ?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는 대부분 노파다 사실 중세 마녀사냥에서 가장 먼저 처형을 당한것은 노파였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마술에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독약을 만들 때도 마찮가지다. 오랜 세월에 걸쳐 경험을 쌓은 사람이 아니면 마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마녀는 노파일 것이라는 생각이 퍼졌다. 또한 당시에는 남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고 혼자 사는 노파가 많았다. 의지할 곳 없는 노파는 성가신 존재로 취급받았고, 나쁜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그래서 마녀사냥이 시작된 후에는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즉시 마녀로 몰렸다.

왜 유럽에서는 악마를 쫒아내는데 양파를 사용할까?

고대 이집트인들은 양파를 숭배하여 신에게 양파를 바쳤다. 그 증거로 이집트 미라는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며 손에 양파를 쥐고 있다. 양파에 영적인 능력이 있다고 여기는 이유는 규칙적으로 겹쳐 있는 단면 때문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명계(지하), 인간계(지상), 천계(하늘)가 동심원처럼 정확한 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다. 양파는 그런 세계관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그리고 이 ‘양파 숭배’가 유럽으로 전해져 악마를 몰아내는 데에 사용되었다. 아직도 유럽에는 양파가 악마를 쫓는 내용이 전설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이런 말들이 있다. “마녀는 양파를 싫어한다.” “뱀은 양파를 싫어한다.” “양파를 방에 놓아두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토마토는 채소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방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는 라 토마티나(La Tomatina)라는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짜릿하고 재미있는 토마토 전쟁이 이곳에서 1년에 단 하루 벌어진다.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수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라 토마티나 축제는 청년들이 거리에서 집단으로 싸움을 벌이다 근처 야채가게에 있는 토마토를 가져다 서로에게 던진 것에서 유래한다. 축제는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데, 축포와 함께 수십 톤의 토마토가 마을 중심에 있는 푸에블로 광장의 축제 마당으로 쏟아진다. 레드푸드의 대표 주자, 토마토. 한 사람이 1년에 약 15kg의 토마토를 먹는다고 한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토마토의 한글 이름은 ‘일년감’으로, 1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이다. 옛 문헌에는 한자로..

초콜릿은 몸에 해롭다?

초콜릿은 사랑의 전령으로 통한다. 밸런타인데이가 국적 불명의 이벤트니 상술이니 말이 많지만 초콜릿 없는 밸런타인데이는 상상할 수 없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는 모든 ‘데이’들의 원조로 친다.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로마의 사제였던 성인(聖人) 발렌티누스(Valentinus, 영어로는 Valentine)의 순교일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는 3세기경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군인 결혼 금지령’을 어기고 혼인성사를 집전했다가 순교를 당했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면회 온 소녀에게 연서(戀書)를 썼다. 최초의 밸런타인 편지인 셈이다. 그런데 어떻게 초콜릿이 밸런타이데이를 기념하는 사랑의 선물이 됐을까. 한국의 밸런타인데이는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다. 1960년경 일본 모리나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