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높은 가래나무 장염, 종기, 간염에 좋은 가래나무 가래열매가 익어서 떨어져 땅에 뒹군다. 알맹이가 호도를 닮았되 조금 더 작고 길쭉하게 생겼다. 돌맹이로 딱딱한 겉껍질을 깨뜨리고 알맹이를 꺼내어 먹으면 호도보다 더 고소한 맛이 난다. 가래나무 아래에서 잠시 풀숲을 뒤져도 가래열매를 한 자루쯤 주울 수 있겠다. 여기 와서 가래열매만 주워 먹고 살아도 겨울철 양식 걱정 따위는 안 해도 될 것을. 강원도 깊은 산 속에 사는 사람들은 가을철 가래열매가 익을 철이 되면 가래가 많이 달린 나무를 베어 눕히고 가래를 따서 한 군데 모은 다음 풀을 베어서 덮고 그 위에 흙을 얇게 덮어둔다. 한 달쯤 지나서 가래 겉껍질이 삭아 김이 무럭무럭 날 때 가래알맹이만을 골라 광에 쌓아두고 겨울철 내내 까서 먹는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