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우스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이해인/낭독-무광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

당신은 지나가는 비 아그네스-낭송 김지순 내 마음에 살포시 찾아든 그대는 내게 지나가는 비처럼 내 가슴에 젖어들어 나를 슬프게하네 그대는 내 가슴에 젖어들어 나를 설레이게하여 수줍음에 가슴만 타들어 가게하네 언제 올지도 모르는 그대 생각으로 서성이는 내 시야에 떨어지는 ..

여인의 향기 은향 배혜경 / 낭송 유재원

삶의 역설 좋은글/낭독-무광 줄을 끊으면 연이 더 높이 날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 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알았습니다. 그러나 다툼없는 남남..

아내에게 쓰는 편지- 감동글/낭독-무광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예쁜 하루의 행복 좋은글 中에서/낭독-무광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 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이갑철 팀장님을 보내며 작가 이영미/낭독-성우 이의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바보앞에 우린모두 망연자실~~ 우리가 함께한 마이웨이 6년여의 세월끝을 이렇게 허망하게 서둘러 가시다니.... 손끝에서 전율하던 손맛 그 짜랏 함을 이제 누구와 나눈단말인가 성별도, 나이도, 직업..

우리 첫 마음으로가요 노성배/낭독-무광 삶이 바닥이라면 나팔꽃 싹으로 태어나봐요 늘 있던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흙 담장 위로 손 잡아드릴께요 더 좋은 사랑이 필요하다면 해바라기 꽃으로 태어나 봐요 그 사랑 찾아 둘러보시면 꽃잎처럼 어여삐 여린 미소로 맞이할게요 마음이 외로..

그대가 그리운 날 오광수/낭독-무광 그대가 그리운 날 유리창에다 손가락으로 편지를 씁니다. 그대에게 하고픈 말 너무 많아 쓴 곳에 쓰고 또 쓰다 보면 맘속에 흐르던 눈물들이 방울 방울 글자들을 울리면서 혹시나 내 맘 들킬까봐 하나 하나 지우면서 흘러 내립니다. 그대가 보고픈 날 ..

그대 가슴에 영원히 살고 싶어 김설하/낭독-무광 내 마음의 외딴섬 당신 소복한 잠속을 껴안으면 꿈에도 그대 마음속으로 노저어가서 영원히 지지 않는 별이였으면 해 푸르게 일어나는 신 새벽 밤새 젓은 풀잎 위에 그대 향한 그리움이 맺혀 눈물이 숨 쉬는 강가 말갛게 웃는 이슬이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