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교리 강좌

신앙을 통한 신앙의 실천

갓바위 2023. 8. 18. 09:54

 

신앙을 통한 신앙의 실천

어떤 사람이 "불교의 신앙은 어떠한 경지로 표준을 정합니까?" 하고 묻는데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이 되려 한다면 필히 먼저 십신十信을 갖춰져야 합니다.

보살이 십신을 수행하려면 억겁을 거쳐야만 십신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가령 소승 불법으로 말한다면 초과初果,

이과二果, 삼과三果, 사과나한四果羅漢의 넷으로 나눕니다.

초과나한初果羅漢의 표준은 첫째, 삼보三寶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야 합니다.

 

삼보에 두터운 믿음을 갖는다면 바로 그 순간 여러분 자신이 초나한初羅漢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감정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여자친구가 다른 종교를 믿는데,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의 신앙을 바꿔 함께 그 종교를 믿으면 안 됩니다.

신앙이 금전으로 유혹되어서도 안 됩니다.

 

사업에 실패했는데 교회에서 월급 얼마를 줄테니

기독교로 바꾸라 한다고 돈에 유혹되어 바꿔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이 높은 자리에 뽑히는 것을 도와줬다 해서

당선 후에 그와 같은 신앙을 믿으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다른 사람이 무서운 수단으로 당신을 위협한다 하여

바꿔버리고 적당히 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금전에 팔려서, 지위나 명예에 끌려서, 달콤한 무엇에

유혹되어서, 혹은 두려움에서 바뀔 수 있는 신앙은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도 의지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삼보에 대해

초과나한과 깉이 영원불멸의 신심과 산앙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전南傳의 장경裝經에 "신앙이 있는 가정은 생활이 성실하고 진리가

있으며 견고해질 수 있고 보시의 네 가지 도덕이 있을 수 있다" 했습니다.

 

이러한 네 가지 도덕이 있으므로 현재와 미래에 근심과 두려움이

없다면 바로 불법에 대해 청정한 신앙이 있는 것입니다.

《금강경金剛經》에 "어떤 사람이 한 생각에 깨끗한 믿음을 낸다면

이 사람이 바로 위 없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쑨원(孫文, 1866~1925)은 "불교는 철학의 어머니로 세상을 구하는 이념이다.

불법을 연구하여 과학의 모자라는 곳을 보탤 수 있다" 했습니다.

량치차오(梁啓超, 1873~1029)는 "불교의 신앙은 미신이 아닌 바른 신앙이며,

독선이 아니라 남도 감화시켜 착하게 하는 겸선兼善이며,

 

이 세상을 탓하지 않으며, 무량하고 유한하지 않으며,

평등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타력신앙이 아닌 자력신앙"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불교에서 바른 믿음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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