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교리 강좌

불교 도덕에 대하여 - 한 집안 식구 사이의 인륜 도덕

갓바위 2023. 9. 15. 09:18

 

불교 도덕에 대하여

도덕의 기준은 마음 속에서 시작된다고 앞서 말했습니다. 그러면

불교 도덕은 어떨까요? 불교에는 세간과 출세간의 두 가지 도덕이 있습니다.

 

도덕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문제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가장 가까운 것은 아무래도 한집안

식구들입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여러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한집안 식구 사이의 인륜 도덕

식구들끼리 화합하고 서로 존경하는 도리란 어떠한 것일까요?

자식이 부모에게 어떻게 하여야만 도덕의 기준에 맞을지,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대하여야만

도덕에 맞을지 경전에 쓰여 있는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부모에 대한 자식의 다섯 가지 도덕입니다.

가업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것, 조상에 대해 제사 지내는 것, 가문과 조상을

빛내는것, 가문을 이어나가는 것, 조건 없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 등입니다.

 

선조로부터 물려 받은 것들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조상을 기려야 합니다.

자신이 행하는 행동으로 가문과 조상을 빛낼 수 있어야 하고

자녀된 도리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혈맥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어떠한 샹황에서도

아무런 조건 없이 모시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봉양해야 합니다.

둘째, 자녀에 대한 부모의 다섯 가지 도덕입니다. 양육하는 것 공부시키는 것,

결혼시키는 것,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 가업을 잇도록 하는 것 등입니다.

 

부모는 마땅히 자녀를 잘 양육하고 성장시킬 책임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하면, 나아가 행복하고 원만한

결혼을 시켜야 합니다. 바른 길로 가도록 항상 이끌어주며

아름답고 좋은 전통을 세워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부인에 대한 남편의 네 가지 도덕입니다. 깨끗한 몸으로 사랑하고,

아내에게 가정을 맡기고, 예쁘게 꾸며주고 예로써 존중하는것입니다.

교제나 사교를 핑계로 밖에서 외도해서는 안 되며

깨끗한 몸으로 아내를 사량해야 합니다.

 

남편은 가정을 관리하는 주권을 부인에게 맡겨야 하며

부인이 안락한 생활을 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내는 하녀가 아닙니다.

노예는 더욱 아니니 자기 몸처럼 존중하고 예의로 대하여야 합니다.

 

넷째, 남편에 대한 부인의 네 가지 도덕입니다. 남편을 챙겨주고,

깨끗이 집안 정리를 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정절을 지켜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미소로 대하며 친절하게 성의를 다해서 챙겨주어야 합니다.

어떤 이는 남편이 외도를 한다며 탓을 하는데,

어째서 외도를 하는 것인지 원인을 생각해 보았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이 수고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냉랭한 얼굴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지도 않고 입으로는 계속 "다른 집 남편들은 돈도 잘 벌고

생활이 그렇게나 좋은데, 당신은 재주도 없고 돈도 못 벌우" 하니

남편은 집에 오는 것이 지옥에 들어가는 기분일 것입니다.

 

만약 이럴 때 한 여자가 그에게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며

상냥한 말투로 이해심 있게 대하면 남편은 그 여자에게 넘어갈 겁니다.

남편이 올바르지 않고 외도하는 행동이 모두 남편의 탓이라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부인도 책임의 반을 져야 합니다.

 

아내가 집안을 청결하게 정리해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 때 마치

호텔에 들어선 것 같이 느낀다면 그는 당연히 집에 돌아오고 싶어할 것입니다.

재산을 잘 관리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손해를 보았다.

사기를 당했다는 것은 모두 자신의 탐심에서 비롯해 생겨나는 일입니다.

 

아내는 이자놀이나 계 등 사소한 이익을 탐하려 하지 말고 재산에

관한 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를 남편과 자주 의논해야 합니다.

또한 한 사람의 아내가 된다 하는 것은 결혼한 그때부터 이 세상에

자기 남편보다 나은 남자는 없다. 하는 굳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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