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사람과의 관계

 

나와 사람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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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찾아오는 두 번째 요인은 나와 사람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입니다. 이러한 인간관계 문제는 고뇌의 가장 큰 요소 입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좀처럼 같이 있을 수 없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고통과 싫은 사람과 함께하는 고통(愛別離苦 怨憎會苦)" 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개개인의 견해가 다름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니 서로 간에 충돌하고 마찰이 일어나 고통이 생겨납니다.

 

어느 때는 자기가 욕먹을까 두려워 조심하여 일하다가

사람들이 자기를 등지고 돌아서 귓속말을 나눈 것을 보면

마음이 당황스럽고 불안해지면서 자기를 비판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로 조화될 수 없으므로 해서

비록 일은 같이하나 사사건건 마음이 감당치 못해

곳곳에서 여의치 못하니 일하는 데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 관계의 부조화는 한 사람의 원대한 의지를 꺽어서,

위축되고 맥빠지게 하여 고통에 빠지게 하기에 족합니다.

사람 사이의 조화는 우리가 입신 처세하는 데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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