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생각과 욕구 그리고 마음의 차이는

갓바위 2009. 11. 18. 10:11
  - 생각과 욕구 그리고 마음의 차이는 - 

불교에서는 마음 이라는것은 
생각의 바탕자리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모든 것들이 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그 내마음공부를 열심히 
잘하여 정진 하라고 합니다. 
그럼, 과연 내 마음이라는 것이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 
생각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생각과 마음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이라는 것은 
정말 알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각은 의지와 의식, 
이성과 감성, 지성와 지각, 
인지와 이해 등등의 두뇌작용 
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 생각 이라는 것은 
마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 내 마음 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 일까요? 
본능,본성,속성,욕구 등도
 마음의 일부 일까요 ? 
우리는 종종 내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내마음대로 
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 
단지 내가 원하는 것, 하고싶은 
것이라고 하면 욕구 일 것입니다. 
그럼 마음이 욕구 일까요 ? 
가령, 술이 좀 되어서..
집앞까지 다 와서 
집앞에서 서성입니다. 
1) 술을 한잔 더 하고 
집에 들어갈까...
 2) 아니야, 내일을 생각하고, 
쩐도 생각하고, 
건강도 생각하고, 마눌님도 
생각하고, 가족들도 
생각해야지.그냥 들어가자.. 
이런식으로 한참을 
갈등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2)번은 분명히 생각이고 
의식이고 지성 입니다. 
그럼 1)번은 내 마음 일까요, 
내 욕구 일까요..?
 아니면 1)은 
또 다른 생각 일까요?..
혹은 감성,본능,속성 일까요 ? 
이런 경우에 내마음대로 하라고 
해도 내마음대로 
할수가 없지요... 
1),2)번 서로 상충되면서 
갈등을 하게 되는 것인데... 
그럼 이때 내 마음 이라는 
것은 그 어디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요 ? 
혹은 내 마음 이라는 것이 
위의 모두 다를 포괄하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아무 것도 아닌 것 일까요 ?
 우리는 종종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곤 합니다.. 
어떤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그저 내 속이 편한데...
아니 당연히 버려야 하는데.... 
이것 당연히 다 잘 알고 
있음에도 그러나 버리고
 싶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려야 한다는 것은 
바로 생각일 것이고
버리고 싶지 않다는 것은 
욕구, 욕심 일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 생각과 다른 
내 마음 이라는 것 일까요 ? 
이런 경우에도 내마음대로 
하는 것이 안되는 것으로 
바로 생각과 욕구가 
서로 충돌하는 것으로 것인데 
즉 고민, 갈등, 번뇌 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럼 도대체 내 마음은 
그 무엇이며 어떤 것이고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
정말 내 마음 인데도 정녕 
내마음이 그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내 마음 이라는 것이 
내 속에 있긴 있을 것인데... 
[추신] 
1.사람이 뇌사상태가 되면 
내마음은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육신이 죽으면 
내마음은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살아 있으면 마음이고 
죽으면 영혼이 되는가요? 
불교에서는 영혼설은 
부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윤회는 아뢰아8식이 
한다고 합니다 
내마음 본래성품은 부처이고 
불변이고 영원하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내가 마음, 
내마음 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망아 이고 
망념이고 헛것 인가요? 
그럼, 마음 이라는 그 본래 
성품은 또 무엇일까요 ?
 2.다음은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본 마음의 정의 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신’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마음’은 
‘정신’에 비해 훨씬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뜻으로 쓰이는 일이 
많고,그 의미 내용도 애매하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의식’의 
뜻으로 쓰이는가 하면,
육체나 물질의 상대적인 
말로서 철학상의 ‘정신’ 
또는 ‘이념’의 뜻으로도 
쓰이는 막연한 개념이 되었다. 
그러나 중국 철학사에서의 
‘마음’은 오늘날과는 달리 
주요한 개념의 하나였다. 
중국 철학사에서 마음에 관해 
논의된 것은 송대(宋代) 이후로, 
주자(朱子)는 이기이원론
(理氣二元論)의 입장에서 
마음을 성(性: 天理)과 정(情: 人欲)의
 둘로 구별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육상산(陸象山)은 
이 구별에 반대하여
마음은 결국 이(理: 天理, 즉 
우주의 법칙)와 같은 
것이라는 심즉이설(心卽理說)
을 주창하여 인욕(人欲)은 
실재성이 없는 환망(幻妄)이며,
실재하는 것은 이와 일치하는 
마음뿐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은 육상산의 제자인 
양자호(楊慈湖)에 의해 더욱 
강조되어 일체의 이는 마음속의 
현상이라고 하는 일종의 선천적 
유심론을 주장하게 되었다.
 왕양명(王陽明)도 이 설을 
계승하여 심즉리(心卽理)를 
지행합일(知行合一), 
치양지(致良知)와 함께
 그의 철학의 3강령(綱領)
으로 삼았고, 후자의 
2가지를 심즉이설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 이보다도 마음에 
중점을 두어 실천을 강조하고, 
자기의 학문을 심학
(心學)이라고 명명하였다. 
한편 한역불전(漢譯佛典)에서는
산스크리트의 치타(citta)를 ‘
심(心)’이라 번역하고 있다. 
이 경우의 심(心)은 만유(萬有)를 
색(色: 物)과 심의 2법(法)으로 
나누었을 때의 마음을 가리키며, 
정신 및 그 속성작용을 말한다. 
또, 보다 좁은 의미에서 마음을 
그 주체와 종속작용(從屬作用)으로 
나누었을 때의 주체를
 단순히 ‘심(心)’ 또는 
‘심왕(心王)’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