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1521

같이 살지 말고 자녀의 '집 근처'에 살자

같이 살지 말고 자녀의 '집 근처'에 살자 남편이 먼저 사망한 82세의 B씨는 삿포로에서 장남과 생활했다.맨 처음에 그녀는 아들 부부와 별문제 없이 살았다고 한다.시간이 흘러 며느리와 음식 맛이나 요리, 청소하는 방법이 맞지 않아사소한 언쟁을 벌이다가 완전히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다. 아들 역시 아내의 편을 들면서 B씨는 점점 고독감을 느꼈다.결국 도쿄에 있는 장녀 집으로 옮겼고 지금은 장녀의 집 근처에서들어갈 수 있는 돌봄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 노후에 자녀와 동거하는 선택지는 여러 가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자녀가 직접 부모를 간병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배우자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 역시 내 자식만이 아니라자식의 배우자와의 인..

내려놓았더니 비로소 행복이 나타났다

내려놓았더니 비로소 행복이 나타났다 많은 현대인들이 목에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컴퓨터를 자주 접하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북목 증상이많아졌죠. 사람들은 거북이처럼 목을 쭉 앞으로 내민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거북목은 목 뿐 만 아니라 어깨, 팔, 허리 등 여러 가지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잠깐 교정법을 배워볼까요? 턱을 몸 쪽으로 끌어당겨보세요.이제 턱이 제자리로 돌아갔나요?잘 모르겠으면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동작을 따라해 보세요. 거울 앞에서는 턱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 쉬운가요?보통 거북목인 사람들은 자기 혼자 목을 제자리에 갖다 놓기 힘듭니다.왜냐하면 '제자리'를 모르기 때문이죠. 올바른 위치에 턱을 갖다 놓는 방법은 간단합니..

부부싸움이 시작되면 지지도 말고 이기지도 말자

부부싸움이 시작되면 지지도 말고 이기지도 말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나를 알고 배우자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다.부부싸움을 해서라도 상처받아 곪아있는 마음까지 표현해서 고름을짜내야한다 싸움이 끝나면 자기 생각을 진솔하게 고백하고서로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1인칭 공감대화로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자.예를 들어 아내가 "내가 요구했을 때 당신이 들은 척도 안 해서 정말 실망했어.나에게는 꼭 필요했었는데 내 입장을 무시당한것 같아서 화가 났어'"라고 하면, 남편은 "그랬구나, 그때 실망스럽고, 화가 났구나, 미안해,내가 당신 입장이라도 실망스럽고, 화가 났을 것 같아.그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감정까지 표현해..

인생의 고래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고래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고래와 마주칠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우리가 대청소를 끝낸 바로 그 순간 새로운 고래가 나타났다면, 또다시 그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고래잡이의 생활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인생 또한 마찬가지이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말이지요. 이번에 저도 제법 큰 고래를 만났습니다. 둘째 아들 호가 많이 아팠습니다. 원인미상의 고열과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지만 검사결과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고3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 여기고 집에 와서 수액을 맞추고 휴식을 취하며 좋아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증세는 점차 심각해져서 응급실 다녀온 이후 주말을 끼고 더 이상 일어나지도 앉지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누워..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 20대를 거쳐 30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30대가 되었다고 곧장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런 기적은 없지요. 단지 20대와 비교하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하였고 또한 20대에 할 수 있었던 과감한 행동들이 조금은 주저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30대에는 약간의 여유로움이 추가됩니다. 이 여유로움은 30대의 방향성을 결정하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에너지가 변화할 때 전과 후의 에너지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를 인생으로 비유해 보면, 인생에도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여유로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어떤 이는 망나니로 전락할 수 있고..

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 누군가로부터 예쁜 엽서 한 장을 선물 받았다. 엽서를 받아 보는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펜보다는 키보드에 익숙한 요즘 세상이니 말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만 흘러가는 스마트 한 세상이기에, 가끔은 느리게 흘러가던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누군가의 편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삐삐 알림에 전화 부스로 뛰어가던, 폴더 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던 옛 시절이 말이다. 그땐 누군가와 빨리 연락이 닿기만을 기대하고 바랐는데, 막상 그런 빠른 시대가 찾아오니 오히려 느렸던 때가 그리운 건 무슨 심보일까, 아마도 이런 감정에는 주고받는 대화의 밀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글자와 음성이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요즘과 달리, 그 시절의 우린 서로가 나누는 한 글자, 잠깐의 음성이 모두 소중했..

알기 쉬운 사람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알기 쉬운 사람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네 덕분에 이렇게 됐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후자라면 말투로 단 하나뿐인 인연을 만날 수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죠. 하지만 전자라면? 직장동료, 애인, 가족, 친구 사이에서 손해만 보고,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일까?'라며 하루하루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 사람은 까다로울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소탈해." "보기엔 쌀쌀맞아 보이지만 친해지면 정이 많은 사람이야." 흔히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매력이 있다'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특히 이러한 반전 매력은 연애를 할 때 이성에게 톡..

공짜도 없고, 에누리도 없는 절대적인 ‘이것’

공짜도 없고, 에누리도 없는 절대적인 ‘이것’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면서도 목숨을 다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다 간, 또 현재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무수히 보아왔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한결같은 공통점은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잃지 않고 노력 한다면 반드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은 교과서적인 말입니다만 그 어떤 말보다도 진정성을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은 공짜도 없고, 에누리도 없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 김옥림 에세이 중에서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 (1인 가구 건강관리 노하우) 독립을 선택한 사람이 제일 먼저 길러야 할 것은 스스로 건강을 아끼고 챙기는 능력입니다. 처음 혼자 살게 된 사람은 자유를 만끽하다 몸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당장은 큰 영향을 못 느껴도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죠. 그런데 자신을 챙기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혼자 살면 지켜보는 눈이 없으니 방종한 생활 습관이 붙기 쉽죠. 그렇다고 너무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자신을 압박하면 금세 지쳐버려 역효과가 납니다. 건강은 꾸준한 자기 관찰과 애정을 바탕으로 노력해야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기를 기르듯이, 반려동물을 돌보듯이 자신을 대하는 것이 좋지요. 생각을 바꾸면 건강을 돌보는 일이 쉬워집니다.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고, 체온..

왜 나한테만 나쁜 일이 생길까? 불행의 진정한 의미

왜 나한테만 나쁜 일이 생길까? 불행의 진정한 의미 우리를 시시각각으로 괴롭히는 크고 작은 불행은 우리를 연마해서 커다란 불행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양성해주며, 행복하게 된 후에도 마음이 풀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 쇼펜하우어 이 말의 의미는 불행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원망하는 마음은 불행의 노예로 이끌지만, 오히려 불행을 감싸 안고 가는 사람은 그 불행으로 인해 더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불행이란 것은 도둑과 같이 언제 어느 때고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이 불행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 있기에 쇼펜하우어는 약이 되는 길을 선택하라고 권고합니다. 고난은 사람들을 연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