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1527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센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센스 부모와 자식이 소통하려면 상대가 하는 말을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된다는 것도 새삼 느낀다.성격에 따라서 건네오는 말이 다르니그 말을 나만의 방식으로 잘 알아듣는 센스가 꼭 필요하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부모 자식 간의 ‘대화 센스’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서로의 마음을 그리며 문득 깨닫는다. 부모라는 익숙함에 속아 엄마, 아빠라는 소중함을 잊지는 말자고.늘 같이한다고, 늘 옆에 있다고,완전히 익숙하다고 그 소중한 마음을 잊는다면 너무 마음 아픈 일이기에. - 송정림 저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나만의 노하우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나만의 노하우 아침에 눈을 뜨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바라던 어제를, 바라던 삶을살아내지 못했죠. 그래서 다시 맞이한 오늘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은 억지로 떠밀려 받은 곤란하고 쓸모없는 물건과도 같았습니다. 주어진 오늘이 감당하기 힘들어 침대에서 몸이 찌뿌둥할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겨우 일어났습니다. 습관적으로 폭식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졸음이 몰려왔습니다. 하루 종일 하는 것 없이 무기력한 생활을 보낸 것이죠. 이렇게 종일 놀고먹고 있으니, 가족들은 일하다 급한 용무가 생기면 무조건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어디 놀러 다니지도 않고 집에서 가만히 있는 내가시켜먹기 딱 좋은 심부름꾼이었을 테죠. 은행 업무, 아파트 관련 일,택배, 식사 준비, 청..

소통

소통 "언어는 기호의 소통이 아니라 명령어로 기능하는 말의 전달이다."- 질 들뢰즈 소통하는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인처럼 우리의 이성을 살짝 잠재워야 한다.술기운이 오른 몸은 신화적 상상력이 깨어난다. 몸의 떨림이 되살아난다.다른 사물, 생명체들의 떨림과 만나게 된다. 우주는 커다란 하나의 떨림이고 우리는 그 떨림 속으로들어가기만 하면 소통은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이 세상의 진리에 이를 수 있다. 진리는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다른 존재의 마음이 만날 때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석근 저, 중에서

당신의 삶은 눈물나게 아름답다

당신의 삶은 눈물나게 아름답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받아들인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것입니다.조화롭지 못한 나의 모습이 싫고 부족함이 힘들게 하더라도그것은 내가 만들어온 모습이며 지금 나에게 다가온 나의 삶입니다. 다가오는 삶을 거부하고 회피하고 싶어도 버릴 수는 없습니다.지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면 내가 지금 이고에은혜와 사랑으로 살고 있으며 내 자신이 사랑이고 은혜임을 압니다.사랑하는 이는 삶을 넘어선 삶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압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는 바로 지금 자신으로부터의자유를 얻는 법이 나를 사랑함으로 그리됨을 압니다. - 청학 울리싸만코 저, 중에서

공부에는 나이가 없지! 늦깎이 공부의 즐거움

공부에는 나이가 없지! 늦깎이 공부의 즐거움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그렇다고 노는 학생도 아니었지만,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죠.다만, 책을 좋아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책은 많이 읽었습니다.집에서 엄마는 늘 책을 읽었습니다. 집에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을 때는 동네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자연스럽게 TV보다 책을 더 재밌어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는 시험 보기 전에만 했습니다.평소에는 빈둥거리다가 시험 일주일 전부터 교과서를 외우기 시작했다.벼락치기만 했는데 성적은 곧잘 나오는 편이었죠. 엄마는 항상 '네가 노력만하면 더 잘할 텐데, 왜 노력을 안 하니?' 라는 얘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벼락치기만 해도 성적이 잘 나온 건, 평소에 책을 많이읽어서인 ..

남들이 찾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

남들이 찾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서운한 마음으로한참 서서 덤불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했지요.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했으니까요. 그 날 아침 두 길은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봐야겠다.’ 생각했지요.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한숨지으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는 사람이 덜 ..

같이 살지 말고 자녀의 '집 근처'에 살자

같이 살지 말고 자녀의 '집 근처'에 살자 남편이 먼저 사망한 82세의 B씨는 삿포로에서 장남과 생활했다.맨 처음에 그녀는 아들 부부와 별문제 없이 살았다고 한다.시간이 흘러 며느리와 음식 맛이나 요리, 청소하는 방법이 맞지 않아사소한 언쟁을 벌이다가 완전히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다. 아들 역시 아내의 편을 들면서 B씨는 점점 고독감을 느꼈다.결국 도쿄에 있는 장녀 집으로 옮겼고 지금은 장녀의 집 근처에서들어갈 수 있는 돌봄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 노후에 자녀와 동거하는 선택지는 여러 가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자녀가 직접 부모를 간병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배우자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 역시 내 자식만이 아니라자식의 배우자와의 인간관계에도 늘 신경을 써야 한다.부모와..

내려놓았더니 비로소 행복이 나타났다

내려놓았더니 비로소 행복이 나타났다 많은 현대인들이 목에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컴퓨터를 자주 접하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북목 증상이많아졌죠. 사람들은 거북이처럼 목을 쭉 앞으로 내민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거북목은 목 뿐 만 아니라 어깨, 팔, 허리 등 여러 가지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잠깐 교정법을 배워볼까요? 턱을 몸 쪽으로 끌어당겨보세요.이제 턱이 제자리로 돌아갔나요?잘 모르겠으면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동작을 따라해 보세요. 거울 앞에서는 턱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 쉬운가요?보통 거북목인 사람들은 자기 혼자 목을 제자리에 갖다 놓기 힘듭니다.왜냐하면 '제자리'를 모르기 때문이죠. 올바른 위치에 턱을 갖다 놓는 방법은 간단합니다.그냥 목에 힘을 빼는 겁니다. 어..

부부싸움이 시작되면 지지도 말고 이기지도 말자

부부싸움이 시작되면 지지도 말고 이기지도 말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나를 알고 배우자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다.부부싸움을 해서라도 상처받아 곪아있는 마음까지 표현해서 고름을짜내야한다 싸움이 끝나면 자기 생각을 진솔하게 고백하고서로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1인칭 공감대화로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자.예를 들어 아내가 "내가 요구했을 때 당신이 들은 척도 안 해서 정말 실망했어.나에게는 꼭 필요했었는데 내 입장을 무시당한것 같아서 화가 났어'"라고 하면, 남편은 "그랬구나, 그때 실망스럽고, 화가 났구나, 미안해,내가 당신 입장이라도 실망스럽고, 화가 났을 것 같아.그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감정까지 표현해..

인생의 고래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고래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고래와 마주칠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우리가 대청소를 끝낸 바로 그 순간 새로운 고래가 나타났다면, 또다시 그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고래잡이의 생활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인생 또한 마찬가지이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말이지요. 이번에 저도 제법 큰 고래를 만났습니다. 둘째 아들 호가 많이 아팠습니다. 원인미상의 고열과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지만 검사결과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고3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 여기고 집에 와서 수액을 맞추고 휴식을 취하며 좋아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증세는 점차 심각해져서 응급실 다녀온 이후 주말을 끼고 더 이상 일어나지도 앉지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