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집, 가족, 나라, 지구, 우주가 비로소 한 몸이다
너와 나, 집, 가족, 나라, 지구, 우주가 비로소 한 몸이다 同 體 大 悲 시흥의 자동차 부품 가게에 큰 불이 나 옆집 세 채도 함께 전소되는 사건이 있었다. 주인은 평소 휘발성이 있는 작업은 손으로 직접 했는데 그날따라 무심코 전기드릴을 쓰다가 불꽃이 튀어 불이 났다. 불은 손쓸 겨를 없이 번졌고 옆집까지 피해를 입었다. 가게 주인은 지난 IMF 때 하던 일을 접고 어렵게 중고타이어 가게를 열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일요일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최근에는 한쪽 팔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치료하지 않고 사용하면 불구가 된다는 경고를 듣고도 얼음찜질을 해가며서 쉴 줄을 몰랐다. 화재의 상처는 컸다. 한 달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후회스럽고 원통하고 분해서 밤에 자다가도 몇 번씩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