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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 롬

❤️ 샬 롬 (Shalom).. 만나는 사람들마다 “샬롬(Shalom)"이라고 인사하던 신부님이 계셨다. 아시다시피 히브리어 샬롬[שָׁלוֹם]은 평화, 평강, 평안하라는 인사말이다. 한 번은 얼굴이 시꺼멓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남자가성당앞으로 지나가기에신부님은 평상시처럼 “샬롬!” 하며 큰 소리로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그 다음 주일부터 성당에 나와뒷자리에 앉아 간절한 모습으로 주일 미사를 함께 한 후에 가곤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 사람이 신부님을 찾아와 식사를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신부님께 의사를 물어그와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은 그동안 사업이 잘되어서 돈도 많이 벌었고 명예도 얻었으며 골프도 해외 여행도 쾌락도 즐겼다. ..

아내 자퇴서

아내 자퇴서 그렇게 매일 주님을 사랑하든지.. 맘대로 하라고요” 지나칠 수 없는 아픔이 뒤돌아설 수 없는 슬픔이 되어가던 어느 날엄마는 어쩔 수 없는 삶의 한 토막을 꺼내어 놓고 있습니다 '엄만 이혼할 테니너네들 말리지 마 이제 둘째 너만 결혼시키면 내 의무는 다했으니까.." 세상에 투덜대며 내리는 비처럼 말하고 있는 엄마를 보며“엄마…. 왜 그래 정말.. 다 늙어 뭔 이혼 타령이래"“너희 키우고 시집 보낸다고 다 늙어 이제 이혼한다 왜....그럼 너희 어릴 때 했어야 해?“... “울엄마 오늘 진짜 필 제대로 받았나 봐 그치 언니“ "작은 딸! 넌 낼모레결혼하고 나면 둘 다 친정은 없다 하고 생각하고 시댁에 뼈를 묻고 살아 이것아““엄만 지금이 뭔 조선 시대야 뼈를 묻긴 뭘 묻어”“나도 살다가 안 맞으..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도 끝내 변화하는 사람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도 끝내 변화하는 사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예전에는 노력하면 언젠가는 보상이 따른다고 믿는 것이 자연스러웠지만,요즘은 출발선부터 다르다는 이야기를 너무 쉽게 듣게 되죠. 태어난 환경, 가진 배경, 이미 정해진 조건들이 결과를 좌우하는 것처럼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새나 역시 노력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는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작지만 불편한 선택을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합..

소비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소비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첫째, 돈은 뭉칫돈으로 모아라.돈은 한번 흩어지기 시작하면 쉽게 공중분해 되는 경향이 있다.들어온 돈은 손도 대지 말고 고스란히 모아라. 둘째, 생활비는 보너스 같은 가윗돈으로 사용해라.만약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신문배달을 하든 번역을 하든 수단껏 돈을 벌어라. 셋째, 사고 싶은 물건은 최대한 미뤄라.일주일 뒤로 미루고, 한 달 뒤로 미루고, 내년으로 미뤄라.그러다 보면 언젠가는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한창욱 저, 중에서

삶의 의미를 묻고 고민하는 청춘이 되길

삶의 의미를 묻고 고민하는 청춘이 되길 어느 봄날, 눈 부신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소식 하나가 I대학교 캠퍼스를찾아왔습니다. 눈길을 끄는 현수막도 대대적인 보도자료도 없었지만,캠퍼스 내에는 쉽게 식지 않을 온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선택이 남긴 흔적이었는데요.진정성이 담긴 마음만큼의 여운 또한 학생들의 가슴 속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이들은 각각 5천만 원과 3천만 원,총 8천만 원을 ‘사회과학대학’을 특정하여 기부했습니다.취업률과 성과 지표가 교육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시대, 이공계 중심의 흐름 속에서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온 인문·사회 계열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이었습니다. 더욱인상 깊었던점은 이들이 세제 혜택조차 정중히 사양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마 그들이..

악의적인 소문

악의적인 소문 어느 마을에 성실한 남편과 온화한 아내가착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그 집에서는 매일 저녁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목한 그 집의 가족들을 칭찬하고 부러워했습니다.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 그림자는 더욱더 짙어지는 법입니다. 옆집에 살면서도 화목한 가정과는 다르게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 있었습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시간은커녕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별로 없는 냉랭한 집안이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화목한 웃음소리가 아닌 짜증과 고함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화목하지 못한 가정의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이야기하다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저의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글쎄..

절망 끝에서 든 붓

절망 끝에서 든 붓 조선 최고의 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다산 정약용 선생.그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시간.절망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지만, 다산은 그곳에서 붓을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중요한 대목을 옮겨 적고, 다시 생각하며 자신의 글로 정리했습니다.그가 유배지에서 남긴 수많은 저서 뒤에는읽고, 쓰고, 다시 사유하는 공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초서(抄書)’였습니다.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필사’와도 닮아있습니다.다산에게 쓰는 일은 단순히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자기 생각과 삶의 방향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만납니다. 희..

유니버스 25

유니버스 25 미국의 행동학자 존 칼훈은 쥐들을 위해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실험의 이름은 ‘유니버스 25’였습니다.그곳에는 천적이 없었고 질병과 굶주림의 위험도 없었습니다. 먹이와 물도 끊이지 않았습니다.쥐들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세상이었습니다.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쥐들은 빠르게 개체수가 늘어났고그 안의 공간은 쥐에게 평온하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완벽한 세계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부족함도 위협도 없는 곳에서 쥐들은 점차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번식과 돌봄의 질서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 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의 쥐들이 나타났습니다. 놀랍도록 깨끗하고 건강한 털을 가진 이른바 ‘아름다운 자들’이었습니다.먹고 자고..

낮은 자세 실천한 대법관

낮은 자세 실천한 대법관 "교만은 천천히 자살하는 것이라며 법관 40년을 살면서, 막상 나는 겸손하지 못했다.""세상 사람들을 우습게 알았고, 그래서 나는 손해도 많이 봤다." 그를 잘 아는 어느 선배가 더 머리를 숙이고 살라는 뜻으로 이런 얘기를 들려 줬다.1940~60년초까지 법조계에 고재호 (1913~1991)라는 법관이 계셨다.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을 지냈으니 이룰만큼 이룬 분이셨다.이 분은 41세로 최연소 대법관이 되셨는데ᆢ대법관으로 계시던 1950년대 고향 전남 담양에 갈 일이 있었다. 그 시절엔 대법관에게 전용 차량이 없었다.광주까지 열차로 가서 완행버스를 타고,버스 종점부터는 걸어서 개천을 건너야 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개천을 막 건너려는데마침 이를 보던 순경이 기왕에 양발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