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참회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재능이 뛰어난 선해(禪海)는 강호에 무술의 고수들이많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으로 가서 어느 고관의 수행 무사가 되었다. 늙은 고관에게는 천하의 미인인 젊은 부인이 있었는데, 그가 ‘선해’를좋아하게 되어 들통이 나자 선해는 고관을 죽이고 그 부인과 함께 도망을 쳤다. 그들은 한동안 같이 살았지만 자주 의견 충돌을 일으켜, 오래가지 못하고헤어져 선해는 풍전이라는 곳으로 가서 승려가 되었다. 승려가 된 선해는 불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죄과를 눈물로 참회하며속죄하고 싶어, 뭔가 좋은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풍전 마을에는 굽이치는 강 절벽을 돌아 이웃 마을로가는 길이 있는데 아주 위험하여 자주 사고가 나기도 했다. 선해는 저 바위산에 굴을 뚫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안전하게 다닐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