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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출 중 & 행복은 공사 중

사랑은 외출 중 & 행복은 공사 중 손님처럼 찾아온 봄비가 자신이 찾아온 걸 알리려턱 하니 창문을 두드리고 있는 새벽 나는 세상에 건네지 못한이야기 하나를 부여잡고 늦은 밤을 보내다 소파에서 깜박 잠이 들었나보다 “디딕딕.. 이게 왜 안 열려... 디디디..“달을 친구삼아 술을 마시다 집으로 가려는 별들을 의지해현관문을 들어서는 남편을 보고선 난 큰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고 있었다 지난 어제와 다를 것 없는 그 다음 날도 새벽을 걸어 들어온 남편이잠든 방을 나와 학교 가는 막둥이 아들 아침상을 차려놓으려는 그때“엄마! 어제 누가 이겼어?변하지도 않는 아버지랑 싸우는 게 이젠 안 지겨워?“ 아들의 그 말에 대꾸도 않은 채 밥을 목구멍에 넣고 있는 건지 목구멍에 있는한숨을 꺼내어 놓는 건지 알 수 없는 나의 ..

마음을 담은 머릿칼이 당신의 희망이 되기를

마음을 담은 머릿칼이 당신의 희망이 되기를 어떤 사람들은 긴 머리를 아름다움의 상징처럼 이야기합니다.정성껏 관리한 머릿결은 한사람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취향이 담겨 있기도 하죠.그래서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낸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이 담긴 긴 머리를 선뜻 내놓은 사람이 이습니다.이름 모를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꺼이 잘라버린육군 여군 장교 이씨의 이야기입니다. 이 대위는 2년 동안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 35cm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기부했습니다. 그것도 처음이 아니라 벌써 세 번째 이어온 일입니다.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나눔은 시간이 흘러 군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한 번을 실천해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일일텐데, 긴 시간 이어져이 대..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좋은 어른은 좋은 내가 되었을 때 반짝일 수 있는 힘이 아닐까.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잃지 않고계속 걸어가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말을 고르지 않고,좋은 어른으로 보이려고 애써 당당한 표정을 짓지 않고,계속해서 나와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 낼 때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 임진아 저, 중에서

자녀는 나의 소유가 아닙니다

자녀는 나의 소유가 아닙니다 자녀가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사회에서좋은 성과를 내고 앞서 나갈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 부모는 순간 ‘내가 잘 키운 덕’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자녀가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방황할 때면,‘모두 내 탓’이라며 깊은 자책과 절망에 빠져들곤 합니다.그러나 두 가지 모두 부모의 마음을 힘들게 할 뿐입니다. 자녀의 인생을 부모의 힘만으로 좌우할 수 있다는오랜 착각에서 비롯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닙니다. 못다 이룬 부모의 꿈을 대신 실현해 줄 대리인도,우리가 정해둔 목적지로만 이끌 수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자녀는 그저 잠시 우리 곁에 머물며소중히 돌보라고 맡겨진,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과 같습니다.자녀 앞에 나의 욕심과 통제를 내려놓고,한 걸음..

카페인 우울증

카페인 우울증 ‘카페인 우울증’은 커피나 녹차의 카페인이 아니라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첫 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로,SNS 속에서 남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느끼는상대적 박탈감과 우울함을 뜻합니다. 지친 하루 끝에 무심코 켠 휴대폰 화면에는누군가의 화려한 해외여행 사진과 근사한 식당에서의 식사 등늘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가득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루하루 힘들고 버겁게 사는데,왜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행복하기만 할까?’나만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 같은 씁쓸함과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함이 불쑥 마음에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핸드폰 화면 속 장면들은그 사람 삶의 전체가 아니라, 행복했던 한순간의 사진일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그 화려한 사진 뒤편에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2미터 노부부

2미터 노부부 평생을 고생해 온 자기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라고 하는 자식들 성화를 뿌리친 뒤부터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고 노부부는 말하고 있었습니다 젊음이 있어 늙음이 보이지 않는 자식들이 외면한 아내의 남은 삶을 손과 발이 되어 살겠다고 결심 한 할아버지는 낡은 경운기 뒷자리에 하나깔고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에 걸린 아내와 해와 달을 친구삼아 사랑 나들이를 한다는데요 "오늘은 또 어딜 가세요 ?"동네 사람들의 물음에도 웃음으로 답하며 정해진 곳 없는 길을 가는 노부부를 보며 "사람들이 왜 2미터 부부라고 부르는가요?"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되는 게 부부의 사랑이라며사랑! 그 끝없는 길을 대답대신 침묵으로 달려가고만 있었습니다"임자...좋지?"사랑하려면 이들처럼 하라는 동네 사람들의 부러움을 안고 일터와 ..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순간은 하나도 없다

인생에 중요하지 않은 순간은 하나도 없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누군가 급하게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사람들은 잠시 망설입니다. 닫힘 버튼을 누를지, 열림 버튼을 누를지. 고작 몇초차이인데도 그 짧은 순간에는 이상하게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이 담깁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인생은 어쩌면 거대한 결심보다이런 사소한 순간들로 더 많이 설명되는 건 아닐까 하고요.우리는 늘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만 중요하다고 배워왔습니다. 합격, 성공, 결혼, 승진처럼 누가 봐도 ‘인생의 장면’이라 부를 만한날들 말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하루는 자꾸만 뒤로 밀려납니다.지금은 잠시 버티는 시간이고, 진짜 삶은 언젠가 시작될 거라고 생각하면서요.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인생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기억됩..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9가지 방법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9가지 방법 1. 긍정 부정의 가치 판단 없이, 아이의 얼굴을 자주 바라봐준다.2.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아이의 이름을 자주 불러준다.3. 기특하다는 듯 아이의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준다. 이는 아이가감각적으로 '내가 존재한다'라는 걸 느끼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4. 아이가 실수나 실패했을 때, 별일 아니라는 듯' 대한다.5. 아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학교에서 보면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이런 경우 대체로 집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불안감은 아이가 자존감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6.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은 '자존감' 형성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법이므로 아이가 뭔가를 절제..

진짜 쉼은 나를 다시 채우는 시간입니다

진짜 쉼은 나를 다시 채우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친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간혹 침대 위에 누워 가만히 시간을 흘려보내곤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누워 있으면지친 마음과 몸이 저절로 나아질 거로 생각하면서요.하지만 하루 종일 닳아버린 스마트폰을 떠올려 보세요. 탁자 위에 그저 가만히 내려놓는다고 해서 배터리가 채워지지는 않습니다.충전기 케이블을꽂아 전원을 연결하지 않으면 결국 방전되어 꺼져버리고 맙니다.사람의 마음도 참 많이 닮았습니다. 때로는 멈춰 있는 것만으로는 피로가 풀리지 않고,오히려 더 무기력해지거나 텅 비어버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냥 멈춤’이 아니라, 나를 다시 채워줄 시간입니다. 식어가는 찻잔을 바라보는 여유 속에, 마음에 오래 남는 책 ..

기적은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습니다

기적은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습니다 2012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시의뜨거운 아스팔트 위, 목에 커다란 샌드위치 팻말을 건일흔일곱의 노인이 위태롭게 걷고 있었습니다.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내 아내에게 신장이 필요합니다(NEED KIDNEY 4 WIFE)’ 노인의 이름은 ‘래리 스윌링’.그의 아내 ‘지미 수’는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하나였는데, 57세가 되던 해 1년 안에 이식받지 못하면삶을 마감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습니다.남편 래리 역시 무릎 수술을 받아 걷는 것조차 버거운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주고 싶었지만, 조직이 맞지 않았습니다.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기다리기엔아내에게 남은 시간이 짧았습니다. “내가 반드시 당신을 위해 신장을 찾아올게.”래리 할아버지는 그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