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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과 없음, 모두를 보라

있음과 없음, 모두를 보라​발심하여 출가하는 일은 큰일 중에 큰일이다.삶에 대한 온갖 욕망을 끊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기대마저야멸차게 끊고 세상을 떠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출가란 모름지기 어제를 떠나 오늘을 사는 것이고, 전생을 떠나이생을 사는 것이라는 고매한 가치가 있지만,그런다 해도 모든 욕망을 내려놓기란 참으로 어렵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청년이출가하러 왔다.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 군생활, 직장생활을하며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산 그는 《나의 행자생활》이라는 책을 읽고행자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했다. 1주일 동안 하루 천 배씩 절을 하라고 했다.절은 긴장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조화롭게 회복시켜주는 좋은 수행법이다.또 그..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 한 동자승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를 본 노스님이 잠을 깨웠다.​“이놈! 절에서 낮잠이라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마지못해 잠에서 깨어난 동자승이 무척 서럽게 울어댔다.​“왜 우느냐?”​“꿈을 꾸었어요.”​“무서운 꿈을 꾸었느냐?”​“아뇨.”​“그럼 슬픈 꿈을 꾸었느냐?”​“아뇨.”​“도대체 무슨 꿈을 꾸었기에 그리 슬피 우는 것이냐?”​“그건··· 달, 달한, 달콤한 꿈을 꾸었어요.”​『금강경』에서는 설한다. 인생은 한바탕 꿈[夢]이며, 이 세상은가상현실[幻]일 뿐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설사 그렇다 해도 꿈을 깨고 싶지 않다. 오히려 달콤한 꿈꾸기를 갈망한다 심지어 ‘꿈★은 이루어진다.’면서꿈꾸기를 더욱 부추긴다.하지만 사바의 꿈속에 있는 한, 길몽과 흉몽은 ..

소통

소통 "언어는 기호의 소통이 아니라 명령어로 기능하는 말의 전달이다."- 질 들뢰즈 소통하는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인처럼 우리의 이성을 살짝 잠재워야 한다.술기운이 오른 몸은 신화적 상상력이 깨어난다. 몸의 떨림이 되살아난다.다른 사물, 생명체들의 떨림과 만나게 된다. 우주는 커다란 하나의 떨림이고 우리는 그 떨림 속으로들어가기만 하면 소통은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이 세상의 진리에 이를 수 있다. 진리는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다른 존재의 마음이 만날 때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석근 저, 중에서

행운을 끌어당기는 노력의 힘

행운을 끌어당기는 노력의 힘 어떤 한 청년이 냇가를 거닐다가 무심코 발밑을 보니까개구리 한 마리가 불어난 물에 쓸려가지 않으려고늘어진 버들가지를 향해 온 힘을 다해 점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애를 써도개구리의 점프로는 가지에 닿을 수 없는 높이에 있었습니다.그런 개구리의 모습을 보고는 청년은 코웃음을 치며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개구리야. 너의 행동은 안타깝지만, 의미 없는 노력일 뿐이야.노력할 걸 노력해야지…” 그런데 그때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고이 바람에 버들가지가 휙-하고 개구리가 있는 쪽으로 크게 휘어졌습니다. 그 순간 마침내 개구리는 버들가지를 붙들고는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간 뒤 뭍으로 폴짝폴짝 뛰어갔습니다.개구리도 목숨을 다해 노력한 끝에 한 번의 우연을 행운으로 바..

오해와 착각

오해와 착각 깨달음, 은 신비가 아니다.깨달음 이란", 오해와 착각"을 바로 아는 것이다.과일을 손에 올려주어도, 먹어보지 않고는 그 맛을 설명하기란 어렵다.​모든 일의 이치를 알고자 하는 가.? 이치"를 모르고, 이해 하기란 어렵다.문제의 모든 본질을, 볼줄 아는 혜안"이 참선" 공부다."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 보는 이치를 아는 것이 바른 공부다. 함께 살면서 한 집에 살면서 서로의 감사를 모르면.천리만리나 떨어저 사는 관계다.한 이불속에 살면서" 동 떨어진 생활 하는 자기가 아닌지 돌아보라. "마음의 문을 닫고 산다면 반듯이 고쳐야" 한다."깨달음",을 다른 곳, 마음 밖에서 찾으면 바보다.깨달음", 은 오직 자신의, 마음" 가운데에서 만이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의 문,(無常의 이치)"을 ..

너와 나는 하나이다

너와 나는 하나이다​가을이 되면 나무는 잎사귀를 떨어뜨리지만 내부는 죽지 않고 이듬해 봄이면그 자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만약 나무가 잎이 아까워 꽉 붙들고있었다면 새봄이 되어도 그곳에서 새싹은 돋아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도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기기 위해서는 현재의 마음의 문을 열어그 공간에다 외부 세계를 담아주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우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르치고 배우기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오늘처럼세계적 위상과 토대를 구축하였다. 커다란 칠판에다 동그라미를 그려놓고무엇이 보이는지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칠판은 보지 않고 동그라미만보게 된다. 그것은 형상은 보지만 그 배경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내향적으로 편향된 성격의 사람은 외부 세상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에너지를 안으로만 돌려서..

편향된 사고는 외길을 가게 한다

편향된 사고는 외길을 가게 한다​수행자는 그늘진 곳, 남들이 가길 싫어하는 곳이라도 남보다 먼저 가는인천(人天)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매일 남을 위해 바쁘게 봉사하면서도환하게 웃으며 날마다 설날처럼 즐겁게 살아간다. 그 당친 기세 앞에 어느 누가 감히 '대적'한단 말인가.눈은 평온하면서도 강렬한 의지로 빛난 수행자들의 가는 길은멀고도 어려운 길이며 누가 대신 가줄 수도 없는, 혼자 갈 수밖에 없는외로은 길을 가고 있다. 수행자에게 믿음 없는 해탈은 없다. 깨달음은 앎, 즉 인지이다. 수행자는 성격을 너무 외향적 또는 내향적이 않도록조성해야 한다. 모든 일에서 평형을 이루어야지, 한쪽으로 쏠리면 나머지한쪽은 사라지게 된다. 눈도 한쪽만 떠서 볼 수는 있지만 입체감과 원근감이없어지고, 한쪽 귀로도 들을 수..

당신의 삶은 눈물나게 아름답다

당신의 삶은 눈물나게 아름답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받아들인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것입니다.조화롭지 못한 나의 모습이 싫고 부족함이 힘들게 하더라도그것은 내가 만들어온 모습이며 지금 나에게 다가온 나의 삶입니다. 다가오는 삶을 거부하고 회피하고 싶어도 버릴 수는 없습니다.지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면 내가 지금 이고에은혜와 사랑으로 살고 있으며 내 자신이 사랑이고 은혜임을 압니다.사랑하는 이는 삶을 넘어선 삶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압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는 바로 지금 자신으로부터의자유를 얻는 법이 나를 사랑함으로 그리됨을 압니다. - 청학 울리싸만코 저, 중에서

거울 효과

거울 효과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사탕 바구니를 놓아두었습니다.지나가던 한 아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사탕을 한 주먹 집어갔습니다.이번에는 사탕 바구니 옆에 거울을 두었습니다. 다른 아이도 좀 전에 아이처럼 사탕을 집었다가거울을 보더니 쥐었던 사탕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습니다.‘거울 효과’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실험입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거울.당신의 거울 속 표정은 어떠신지요? # 오늘의 명언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 보기 보다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윌리 페이머스 아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