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와 사귀지 말고 현명한 이와 사귀며
존경할만한 이를 존경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과거에 쌓은 공덕과 걸맞은 곳에서 살며 스스로를
바르게 보호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충분히 배워 솜씨를 익히고 열심히 닦아 수양에 힘쓰며
바르고 세련된 언어로 말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부모를 공양하고 아내와 자식을 아끼며 일에 질서가 있어서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가르침에 따라 베풀고 친척들을 도우며 주제넘지 않게
행동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악을 멀리하여 금하고 정신을 맑게하며 바른 가르침엔
항상 주의를 쏟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정중하고 겸손할줄 알고 만족하고 감사할줄 알며 적절한 때에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잘못을 지적하면 유순하게 따르며 적절한 때에 스님들을
찾아가 가르침에 대해 토론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열렬한 노력으로 경건한 생활을 이끌고 성스런 진리를 깊이
헤아려서 열반의 경지를 성취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속된 가르침에 접할지라도 믿음이 흩어지지 않고 슬픔도
더러움도 없이 평안한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
이와같이 행함으로써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정복되지 않고
어디로든안전하게 가느니,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