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과거 현재의 부모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갓바위 2014. 1. 14. 10:53

 

과거 현재의 부모가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목련은 처음 육신통을 얻고 나서 부모님을 제도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깨달은 눈으로

 

부모님이 어디 계신지 살펴보았다.


그의 어머니는 죽어서 아귀로 태어나 음식을 먹지 못하고

 

피골이 상접하여 차마 볼 수 없었다.


목련은 발우에 밥을 가득 담아 아귀가 된 그의 어머니에게

 

드렸으나 밥이 입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불덩어리가 되어 먹을 수가 없었다.


목련은 이를 보고 슬피 울다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목련이여, 그대의 어머니는 악업이 지중하여

 

그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느니라.


그대의 힘만이 아니라 천신, 지신, 사마외도의 도사나

 

사천왕신의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고 오직 시방의

 

대중스님들의 위신력이라야 비로소 구할 수 있느니라.


시방의 대중스님들이 자자하는 칠월 십오일에

 

마땅히 칠세의 부모와 현재의 부모,

 

그리고 온갖 액난을 겪고 있는 중생을 위하여


온갖 음식과 과일을 갖추어 큰 그릇에 담고 향유로 불을 밝히고,

 

 자리를 깔고, 세간의 훌륭한 공양구를 모두 갖추어 그릇에

 

담고 시방의 모든 대덕스님들과 여러 스님들을 공양하여라.


청정한 계행을 갖춘 스님들의 도는

 

그 덕이 바다와 같이 넓고 깊으니라.


이날 자자를 하신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중생은

 

칠세의 부모와 육종 친속이 모두 삼도의 고통스러운 길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으며 의식을 저절로 얻을 수 있느니라.

 
만약 현재의 부모가 살아있다면 부모의 복락이 백년에

 

이를 것이며, 이미 죽었다면 칠세의 부모까지 천상에 나고

 

자재하게 태어나 장엄한 하늘의 광명 속에 들게 되어

 

 한량없는 기쁨을 누리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시방의 여러 대중스님에게 말씀하셨다.


"대중들의 공양을 받을 때에는 반드시 공양을 올린 사람과

 

그 가정, 그의 과거 칠세 부모를 위하여 축원을 해야 하느니라.

 

그리고 선정에 든 후에 공양을 받을지니라.

 

처음 공양을 받을 때는 먼저 부처님 앞에 올려 놓고

 

대중과 함께 축원을 한 다음 공 양을 받을지니라."


이때 목련 비구와 법회에 모인 대보살들이 모두 크게

 

기뻐하였으며 목련 비구의 어머니는 일 겁 동안

 

받을 아귀의 고통에서 해탈하였다.

- 불설우란분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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