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자 주방장의 이름을 딴 식당에는 테이블이 12개 뿐 이다.
크게 홍보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손님들이 줄을 섰다.
무려 5년 동안이나 기다리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베이럴은 식당주인이자 요리사이고 손님을 맞는
지배인이다.
또 웨이터와 농부와 종업원 역할도 한다.
말 그대로 혼자 힘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다.
직접 기른 유기농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씻고 조리해서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비즈니스위크는 작년 12월에 낸 기사를 통해
음식 준비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찻길 뒤편에 있는 숲에서 차를 만들기 위해 옻나무 잎을 딴다.
정원에서 기른 여러 종류의 포도와 야생 제비꽃 줄기도
준비한 후 이 모든 식재료를 촉촉하게 섞어 얼린다.
손님들에게는 한 스푼씩 제공되는데 ‘
옻나무 향 아이스 슬러시’는 15개 코스의 요리가
제공되는 동안 손님들의 입 속을 깨끗이 하는 데 쓰인다.
데이먼 베이럴은 요리 교육을 받지 않았다.
어머니에게서
가족들에게서 그리고 리조트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소수의
손님들에게 극진히 대접하는 소박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40여 개 국에서 손님들이 날아들고 오바마 대통령도
수년 전 찾았다는 소문(데이먼 베이럴은 손님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함구한다)도 있다.
한 끼 식사 가격은 팁과 와인 가격을 제외하고 255 달러이다.
(사진 : 레스토랑 보도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