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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때리면 정말 뇌세포가 파괴될까?

갓바위 2014. 7. 5. 22:13
   머리를 때리면 정말 뇌세포가 파괴될까?

사람의 뇌는 약 1.4kg이며 용적은 1,300 ∼1500 cc, 
1000억개 이상의 뉴런과 약 1조개의 지지 세포로 
되어 있답니다. 뇌는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15%를 
공급받으며, 섭취하는 포도당의 75%를 소비하면서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한답니다. 
충격이나 다른 물질로 부터 보호를 받지만 알콜, 
니코틴, 마약 등은 여과없이 뇌에 들어와 작용한답니다. 
고래와 돌고래는 사람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래가 사람보다 더 훌륭한 지능을 갖는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따라서, 만물의 영장이 되는 
조건은 뇌의 크기가 아니라 뇌의 질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외형적으로는 몸의 크기에 대한 뇌의 상대적 비율은 
사람이 고래보다 훨씬 크며, 고도의 정신작용과 효과적인 
몸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잘 분화되어 있다는 점도 
질적으로 우수한 예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뇌의 보호를 위해 3 중 4 중으로 보호장치가 있습니다. 
우선 머리털의 존재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머리털은 미세한 자극이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여 
두피를 보호해 주며 직사광선에 의해 두피가 
빨리 가열되는 것을 방지해 준답니다. 
그리고, 뇌는 생명에 직결되는 심장과 폐를 갈비뼈와 
가슴뼈가 싸서 보호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단단한 
두개골에 싸여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두개골은 둥근 판처럼 생긴 8개의 뼈조각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것을 봉합 관절이라 하는데,
 유아 시절에는 봉합이 완저히 붙어 있지 않다가 
점차 성숙되어 아주 단단한 이음매로 연결된답니다. 
따라서 성숙한 두개골은 8개의 판이 둥근 천정(돔)을 형성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평평하게 붙어 있는 경우보다 훨씬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그친다면 치명적인 결점이 남습니다. 
만일 두개골과 뇌세포 사이가 그대로 밀착되어 있다면 두개골이
 작은 충격을 받더라도 뇌세포는 수없이 파괴될 것입니다. 
즉, 선생님께 알밤을 약하게 맞더라도 뇌전체가 진동하여 눈이 
핑핑 돌 뿐 아니라 많은 뇌 세포사이의 연결도 엉망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두개골이 받은 충격이 뇌 세포에 전해지지 
않도록 그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장치가 필요한 것이랍니다. 
세번째 방어장치가 바로 이 완충장치랍니다. 두개골과 뇌사이에는 
뇌척수액을 저장하는 4개의 방이 있답니다. 두개골의 진동은 
뇌척수액에 흡수되어 외부 충격이 뇌에 전달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액체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으로, 
끊임없이 혈액과 교환되어 
항상 신선한 상태가 유지 된답니다. 
뇌실의 안쪽 벽에는 많은 섬모가 있어 이 액체의 순환을 
보다 쉽게 해준답니다. 이와 같이 액체가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장치는 임산부에서도 찾아 볼수 있답니다. 
즉, 태아는 양수로 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외부로 부터 오는 열이나 물리적 충격은 머리 카락, 
두개골, 뇌척수액의 3단계 보호장치에 의해 완화되거나 
흡수되어 뇌까지  직접 전달되지 않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웬만한 충격으로는 뇌세포가 파괴되지 않는답니다.
한편 사람이 뇌세포를 죽이는 방법에는 3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마약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마약에 중독되어 계속 마약을 복용하다 보면 결국은 뇌세포가 
모두 파괴되어 사람이 죽음에 이른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뇌세포를 죽이는 방법은 폭음 또는 과음을 하는 것입니다. 
술을 과음하고 난 이튿날 아침에 머리가 아픈 경험을 해본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술 마시고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뇌세포들이 괴로워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앞의 두 가지 경우 보다도 일반적으로 사람의 뇌세포를 
죽이는 가장 흔한 방법은 머리를 즉 뇌세포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인체는 본능적으로 쓰지 않는 세포에는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쓰지 않는 뇌세포에는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니까 
그 세포들은 죽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쓰지 않으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노인네가 되면 치매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또한 오랫동안 머리를 쓰지 않아서 뇌세포가 
죽은 결과입니다.미국의 의학잡지에 의하면 사람은 
나이 환갑이 되어도 머리를 많이 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은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