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왜 서서 잘까?

말은 왜 서서 잘까? 말은 초원에서 살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서서 자는 버릇을 가졌고 합니다. 말은 거의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거 역시 잠을 자면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깊은 잠을 안잔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마장의 마구간에서 지내는 경주마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일이 없기 때문에 누워서도 잔답니다. 자다가 코를 골기도 하고 이를 갈기도 한답니다. 자다가 물을 마시는 버릇도 있어 자리끼도 준비해줘야 한다고 하는군요. 한편 이처럼 말이 서서 자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의 다리관절에는 특수한 인대가 발달되어 자기 전에 다리에 자물쇠를 걸듯이 인대로 관절을 고정시켜 놓으면 서서 자면서도 무릅이 굽혀지거나 비틀거리지 않는답니다 . 물론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려고 하면 자물쇠가 풀려 관절의 운동이 자유롭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