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경전의 결집

갓바위 2014. 9. 29. 08:39
  경전의 결집 

잠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 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겐 
생사의 윤회는 끝이 없어라. 법구경』(法句經) 
불교의 경전을 범어로 「수트라」라고 한다.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불교성전을 
말하는데 이 경전이 성립된 것은 석존 입멸(入)후이며 
그것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석존이 입멸할 무렵에 출가한 늙은 사문이 "붓다의 죽음을 
서러워할 것 없소. 우리는 이제까지 일일이 '이렇게 해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하고 스승에게 구속을 당했지만 
이제야 말로 자유로워졌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폭언하는 것을 들은 제자 마하가 섭이 
마음속으로 혼자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붓다 당시 각 지방마다 크고 작은 교단이 
분산되어 있었고 각 각 그곳에서 장로(長老)를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하고 있을뿐 석존 자신이 전교단의 
법주(法主)니 통솔자니 하는 생각을 한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직 스승으로서 충고자로서 법을 설했을뿐 통솔자니 
지배자니하는 형식주의는 당치 않은 것으로 여기고 다만 "
법에 의지하되 나에게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마하가섭의 걱정은 바로 이런 점이다. 
즉 바른 가르침, 바른 법이 날이 갈수록 
왜곡되어 멋대로 해석되리라는 불안이었다. 
따라서 그는 서둘러 장로들을 중심으로 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보존 전승할 필요를 
절감하고 경전의 편찬을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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