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끼리 남편 맞바꿔...
결말은 더 ‘황당’
Published : 2015-06-18 13:57
막장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났다.
최근,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장쑤성에서
한 자매가 남편을 교환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자매의 언니와
언니 남편이 자주 다투는 것을 알게 된 동생이
둘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뛰어든 것이 발단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은 언니와의 사이가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동생과 사이가 깊어져 버린 것이다.
(Weibo)
두 사람이 몰래 불륜을 저지르던 2년 동안,
이 사실을 모르던 언니와 동생의 남편은
홀로 남겨진 시간에 서로를 만나며 가까워졌다.
결국 동생과 언니 남편의 이혼 요구를 처음엔
거절했던 언니는 하는 수 없이 그들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였고, 두 가정 모두 아이가 있었기에
두 자매와 그들의 남편은 서로 남편,
아내를 바꿔 재혼하기에 이르렀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혼을 강력히 요구했던 동생이
2년 간의 재혼생활 끝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언니에게 건넨 제안이었다. 2년 간 언니의
남편과 살면서 자신도 끝 없이 싸워댔다는 것이다.
언니는 동생의 남편과 이전보다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동생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