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네 마리 황소의 이야기

갓바위 2015. 6. 21. 11:14
네 마리 황소의 이야기 

이솝 우화 중 아주 친한
 네 마리의 황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딜 가든 함께 갔으며, 
함께 풀을 뜯고, 함께 누워 쉬었습니다.
그렇게 늘 가까이 지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다가와도 그들은 서로 힘을 합해 대처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잡아먹으려는 사자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그들을 한 번에 
다 잡아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황소와의 일대일 대결은 자신이 있었지만 
한 번에 네 마리는 사자라 할지라도 
힘에 겨웠던 것입니다. 
며칠을 지켜보던 사자는 꾀를 부렸습니다. 
소들이 풀을 뜯고 있을 때  그 중에 
약간 뒤처진 황소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귀엣말로 다른 소들이
 그의 흉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에게도 속삭이고, 
사자가 이런 식으로 자꾸 접근하자 
계획대로 네 친구들은
 서로를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각자는 다른 세 마리가 
자기를 모략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들 사이는 깨어져 각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것이 사자가 노리던 바였습니다. 
사자는 한 마리씩 잡아먹었고 
그래서 네 번의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하루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시간이 더 길고 단단한데,
한마디의 말에 서로를 불신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큰 위력을 지녔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말 한마디가 그렇게 큰 위력을 지닌 걸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의 힘이 
너무 커서가 아니라 서로에게 있던 작은 균열이
한마디의 말에 무너져 내린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신뢰는 유리 거울같은 것이다.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하나가 될 수는 없다.
- 헨리 F. 아미엘 -

'따뜻한 하루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들에게 물었습니다   (0) 2015.06.23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면 모두 숭고하다  (0) 2015.06.22
다 공주가 될 수는 없다   (0) 2015.06.20
오늘부터...  (0) 2015.06.07
'안주'와 '도약'  (0) 20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