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보살핀 애완견, 알고보니 늑대
애완견이 아니라 애완 늑대?
최근 중국에서 개인 줄 알고 키웠던 동물이
1년이 지난 후에야 늑대인 것이
밝혀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간지 화상바오(華商報)에 따르면
리(李)씨는 지난 해 야산에서 추위에 떨던
작은 개를 발견하고는 집에 데려와 보살폈다.
그는 이 개에게 밥을 주고 집을 지어주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후 이 동물이 개가 아닌 늑대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씨는 " 일이 끝나면 먼저
개의 상태를 살필 정도로 매우 아꼈다.
내가 가까이 가면 거리낌 없이 반가워하는 등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 고 말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동네 주민들이 '밤마다
늑대 울음소리가 난다.' 며 항의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선 끝에
'범인'은 리씨 집의 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경찰은
" 리씨 집의 개가 의심스러워 야생동물센터에 보내
조사한 결과 개가 아닌 늑대인 것으로 판명됐다.
" 면서 " 개처럼 짖지 않는 특성과 얇은 털,
꼬리 등이 명백한 늑대였다." 고 전했다.
리씨는
" 외모가 개와 흡사했고 사람에게 친근하게 굴어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 며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리씨가 키우던 '늑대'는 인근 동물원으로 옮겨져
늑대 무리들과 함께 생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nano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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