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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스파이의 대탈출 작전,

갓바위 2015. 9. 12. 09:12
전직 스파이의 대탈출 작전, 
여장하고 잠수복 차림으로 바다 건너|

▲  프랑스의 해군 장교이자 전직 
스파이로 활동했던 한 사업가가 
지난 해 아랍에미리트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다. 
헤르베 자베르란 이 사나이는 두바이에서 
사업 활동을 벌이던 중 신변의 위협을 느꼈고, 
스파이 시절의 경험을 살려 변장을
 감행 결국 탈출에 성공하였다고
 영국 텔레그라프 등이 보도했다. 
헤르베 자베르는 1993년까지 
해군장교이자 프랑스의 CSI라 
할 수 있는 DGSE(대외안전국)의 
스파이로 활동해왔다. 은퇴 후 
미국 플로리다로 거처를 옮긴 그는 
해군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고급 미니 
잠수정 개발 사업을 시작 크게 
성공하였고 2004년 투자전문회사 ‘
두바이 월드’와 손을 잡은 후에는 
두바이로 거처를 옮겨 
사업을 진행하였다. 
그가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은 ‘
두바이 월드’와 갈등을 겪기 시작한 
2007년. 회사와 비밀 경찰들이 
그를 억류한 채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고문하기 시작했다고. 탈출만이 
살 길이라 판단한 그는 결국 지난 해
 여름 스파이 시절의 기지를 발휘해 
부르카(아랍 여성들이 신체를 가리기
 위해 입는 장옷) 속에 잠수도구를
 숨기고 호텔을 빠져나와 바다를 
통해 아랍에미리트를 탈출하였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헤르베에게 혐의가 있어 정당하게
 취조한 것뿐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강하게 부정하였다. 헤르베의 
흥미진진한 탈출 스토리는 “두바이
 탈출”이라는 책으로 만들어져 
오는 9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고.  
 (사진 : 서적 관련 보도 자료)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