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인간 빼닮은 식물뿌리

갓바위 2015. 10. 15. 09:42
 인간 빼닮은 식물뿌리
누구냐~ 넌…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간을 쏙 빼닮은 식물뿌리가
 중국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쓰촨성 광한시에서 수십 년 간 밭을 
일구며 산 정 더쉰(63)는 지난 달 22일
(현지시간) 무게가 6kg에 달하는 
식물뿌리를 발견했다. 
한 시간 넘도록 땀을 흘린 끝에야 뽑아든 
이뿌리는 길이만 60cm가 넘는 거대한 크기였다. 
더욱 놀라운 건 뿌리의 모습. 
인간의 팔과 다리 몸통을 보고 빚은 듯 
빼닮았으며 이목구비와 생식기까지
 비슷하게 생겼던 것. 
독특한 모습 덕에 '발가벗은 소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뿌리는 통증 완화제로도 
쓰이는 중국 마디풀이다. 
주인인 정 씨는 뿌리를 식물학자에 보내 
어떻게 이런 모습이 형성될 수 있었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씨는 이 뿌리를 따로 
소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 뿌리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인간을 닮은 모습이 왠지 비범해 보여 
다시 발견 장소에 묻겠다."고 대답했다. 
사진=런민르바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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