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세균 온상' 주방..관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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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가정집 주방이 오히려
식중독에 노출되기
더 쉽다고 합니다.
물이 묻고 세제가 닿다보니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숨은
때가 많다는데요,
주방의 세균 실태와
관리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가족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주방.
위생에 더 신경쓰게 되지만 늘
물이 있다보니 세균 번식도
쉽습니다.
살림 전문가와 함께 이 주방의
오염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주부들이 자주 쓰는
주방용품 7개의 오염도가 모두
1000RLU(알엘유) 이상.
RLU는 오염도 측정단위인데,
이 주부의 주방은 오염수준이
심각하다고 보는 150보다 상상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윤서(서울시 용산구) :
“저는 깨끗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까지 세균이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매일 세제가 닿는 수세미,
오염도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특히 세균을 사흘간 배양했더니
대장균군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 원장) : “
대장균군 검출은 위생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장균군이 발견된 수세미는
관리 상태가 비위생적이라고
판단이 되고, 이런 수세미로
접시를 닦게 되면 식기에
2차 오염이 일어나서 고열,
설사, 복통, 구토 같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세미는 낡았을 때
바꾸는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합니다.
또 철 수세미는 끓는 물에 10분
이상, 스펀지와 아크릴
수세미는 끓는 물에
잠깐 담가 소독합니다
그리고 바람 통하는 그늘
에서 건조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엔 행주입니다.
젖은 상태로 두다 보니,
오염이 쉽게 되는데요.
날마다 삶는 방법도 있고,
쌀뜨물로 조물조물 빨아준 뒤,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주면
그 자체로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행주를
살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혜정(살림 전문가) :
“이 방법은 행주 소독과
전자레인지 소독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식초물에 행주를 담가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려주면
식초물이 전자레인지에
수증기로 맺히며 전자레인지
속 묵은 때까지 제거됩니다.
음식이 직접 닿는 도마는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세균 번식이 쉬운 나무도마는
소금을 뿌린 뒤, 종이호일로
덮어주고 1시간 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살균과 세척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인터뷰> 강혜정(살림 전문가) :
“나무 도마는 칼자국이
많이 나잖아요.
이 칼자국 사이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사포로 갈아주고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도마는 소금을 뿌린
도마에 레몬을 이용해 문질러
주면, 소독은 물론
냄새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놓쳤던
주방 속 숨은 세균.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 자주
소독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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