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그런거 로군요

제야의 종은 왜 33번 울릴까요...?!

갓바위 2021. 1. 2. 08:40

 

 

제야의 종은 왜 33번 울릴까요...?!
이제 어둠이 밀려오고 자정이 지나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됩니다
이와동시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집니다

어둠을 걷어낸다는 뜻의 "제야의 종소리" 입니다
1953년부터 올해로 64년째 이어져 새해를 알려 왔습니다

그런데 왜 33번 종소리일까 ?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의 우주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다스리는 천국이 ""도리천""
도리천은 평화롭고 자애로운 세상을 말합니다

도리천은 33천으로 33개의 성이 있는 하늘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33번 종을 울리며 우리나라가 평화로운 도리천처럼
올 한해를 평안하게 보낼수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깊은뜻을 가진 33번의 타종은 역사를 거슬러 조선시대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조선 태조때인 1396년 보신각 종을쳐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렸습니다

통행을 금지한 밤10시엔 28번 통행을 허락한 새벽4시엔 33번을 쳤습니다
이렇듯 조선시대부터 아침을 알렸던 33번의 종소리가 오늘날 새해를 알리는 소리가 됐습니다

33의 숫자는 나라가 위태로울때도 의미를 더했지요
일재 강점기에 나라잃은 억울함을 33천 온 우주에 알리고자 33명의 민족대표가 모인 의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