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도 온다지

할머니를 화나게 한 문자의 비밀

갓바위 2023. 9. 28. 10:30

 

 

할머니를 화나게 한 문자의 비밀



할머니 생신을 맞이해서 온 가족이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으로 내려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 귀여운 손주가 축하 문자를 보냈습니다.


 "할머니오래사세여"
 
그런데 도착해 보니 이상하게 분위기가 썰렁했고 할머니는 무척 화가 나 계셨습니다.
'왜 그럴까?' 손주의 문자 때문에 화가 나셨다는 겁니다.
 
손주는, '이상하네.. 축하문자를 보냈을 뿐인데..'
하면서 할머니 핸드폰을 확인해보곤 기절할 뻔 했습니다.

 
"할머니오래사네여 "
 이런 결정적인 오타가 !!
 

할머니는, 감히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나?' 해서 화가 나셨던 거죠.
 그러나 그때, 살다보면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한 생각 돌려 먹었다면 화도 안 나고..

화가 안 나니 우선 내가 편안하고 주변 사람들도 좋고..

그래서 내가 더 좋고 그랬을 텐데 말이죠.


 
한 글자만 바꾸면..

사노라면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파도를 만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분노와 슬픔, 좌절, 아픔, 배신감 등으로 주체할 수 없도록 치를 떨기도 합니다.
 
“그럴 수 있나?” 끓어오르는 분노와 미움, 그리고 배신감으로 치를 떨게 됩니다. 

혈압이 오르고 얼굴은 붉어지고 손발이 부르르 떨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이 한마디. 즉, 한 글자만 바꿔 생각하면 

격정의 파도는 잠잠해지고 마음은 이내 안정과 평안을 찾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나" 와 "그럴 수 있지" 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표현하기에 따라 180도 다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자.. 한번 바꿔보시지요. 그럴 수 있지는,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당장 나 자신이 편안해집니다.
 
※ 인터넷 검색에서 인용한 글이며, 원작자는 알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중에서

누군가를 미워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 잘 했어요 내가 잘 했어요?
그 사람이 잘못하고 내가 잘 했다는 거죠?
미움이 일어나는 건 내가 잘 했다 이 말이잖아요?
그런 상대를 고치려고 하는데 안 되니까 미워하게 됩니다.

그럼 진실은 어떠하냐?
진실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게 아니고 사람마다 생각이 서로 다르다.. 이겁니다. 

진실은, 다를 뿐이지 누가 옳고 그른 건 아니다.. 이걸 굳이 말하자면 공(空)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현실이지만, 정신을 차리고 근본을 보면 그게 아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그가 옳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미움이 저절로 사라져버립니다.
미움을 없애려고 할 필요가 없다 이 말입니다.
 
= 수박이 왜 수박인지 아세요?
- 아뇨. 몰라요.
= 그럴 수박에..
 
= 만두는 왜 만둔지 아세요?
- 아뇨. 몰라요.
= 그럴 만두 하지..



배꼽 빠지는 문자오타 퍼레이드

☞ 여자친구 : "원하는 거 없어?"
남자친구 : "원하는 거 ㅇ 벗어"

☞ 친구에게 피자를 먹는다고 보내려던 문자
"나 지금 피지 먹어"

☞ 관심이 있어 작업 중이던 여자에게 "너 심심해?"라고 보내려던 문자
"너 싱싱해?" 한 방에 차였다.

☞ 밖에 나간 동생에게 보내려던 문자
"올 때 메로나(아이스크림 이름)"
그러나 택배아저씨에게 잘 못 갔다.

☞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펑펑 울고 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온 문자
"좋은 감자 만나"

☞ 차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나 오늘 또 울었다"라고 보내려던 문자
"나 오늘 똥루었다"

☞ 목사님께 "목사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라고 보내려던 문자
"목사니도 주말 잘 보내세요"

☞ "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지셨어"라고 보내려던 문자
"할머니 장풍으로 쓰러지셨어"

☞ 학원 끝나고 "엄마 데릴러와"라고 보낸 문자
"임마 데릴러와"

때로는 부모의 오타가 우리를 웃게 만든다.

☞ 학교 수업시간에 아버지께 온 문자
"민아야. 아빠가 너 엄창 사랑하는 거 알지?"

☞ 봉사활동에 가던 도중 어머니께 온 문자
"어디쯤 기고 있니?"

☞ 생선회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아버지께 주말에 회 좀 사달라니까

"회사간다"는 아버지의 답장. 그러나 정말 회사 가셨다.

☞ 인터넷 용어 '즐'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시는 어머니께

'즐겁다'는 뜻이라고 가르쳐 드리자 학교 수업시간에 온 어머니의 문자
"우리 아들 공부 즐"

☞ 올 때 전화하라고 말씀 하시려던 어머니의 문자
"올 때 진화하고 와"

☞ 어머니께서 보내신 무엇보다 무서운 문자
"아빠 술 마셨다. 너의 성적표 발견. 창문으로 오라"

☞ 문자 내용이 많을 수록 요금이 많이 나가는 줄 아신 어머니께서

딸이 밤이 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딸에게 보낸 문자
"오라"

☞ 신발 사이즈를 묻는 어머니의 문자
"너 시발 사이즈 몇이야"

☞ 휴대폰을 처음 사신 아버지께서 보내신 문자
"아바닥사간다"
아버지는 통닭을 사오셨다.

☞ 특수문자를 쓸 줄 모르시는 어머니께서 보내신 문자
"너 지금 어디야 물음표"

☞ 음성 메시지 확인 방법을 모르시는 아버지
"아~아~ 잠깐, 잠깐! 내 말 좀 들어봐요"
아버지께서는 음성 메시지와 대화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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