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막내딸의 편지
엄마!~ 보고 싶은 우리 엄마! 가난한 종갓집에 시집와 평생 부뚜막을
못 떠나고 가난을 머리에 이고 사신 우리 엄마 정녕 정치 말고 허무하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우리 육남매를 거두며 무던히도
고생하셨던 엄마!~ 하루 종일 콩밭에서 죽어라고 일을 해도
찬밥 한 덩어리로 대충 부엌에서 점심을 때워 엄마는 그래야 되는지 알았어요!
20년간 고이 품은 당신의 막내딸을 시집보냈으니
내 뺨을 어루만지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던 엄마!~
이제 저도 딸을 낳고 길러보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엄마~ 당신을 가슴에 고이 묻고 살 꺼에요!
엄마가 이 세상 하늘아래 살아계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목이 터지도록 애타게 불러보는 그 이름 엄마!~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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