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혼자일 땐 몰랐던 행복

갓바위 2023. 12. 26. 09:35

 

혼자일 땐 몰랐던 행복

 

봄에는 걷는 길 곳곳에 피어나는 꽃들을 발견하고

여름에는 청량한 바닷가로 떠날 생각에 마음이 시원해지고

 

가을에는 붉고 샛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짐을 느끼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하얀눈이 기다려지는 그런 삶을 살게 해 줘서 고마워.

 

-이규영 에세이, <좋은 날이야 네가 있잖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