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교리 강좌

섭수자비와 절복자비

갓바위 2024. 1. 14. 09:52

 

 

섭수자비와 절복자비

부처님께서는 열반경에서

섭수자비와 절복자비를 말씀하셨습니다.

섭수자비는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듯

상대를 포용하고 보살펴주는 자비를 말합니다.

절복자비는 아버지가 잘못을 저지를 아들을 꾸짖어

올바를 사람이 되게 하듯,

그릇된 외도나 사도를 꺽어 굴복시키는 자비를 말합니다.

이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이들을 훈육함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입니다.

칭찬 일변도이거나 꾸짖는 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게

쉽지만 않을 것입니다. 보살도를 실천한다고 해서 언제나 따듯한

마음으로 상대를 포용하고 보살피는 섭수자비에 치우치면 안 됩니다.

"절복할 자는 절복하고, 섭수할 자는 섭수한다."는 승만경의 가르침처럼,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하듯이, 처한 상황에 따라 절복과 섭수의

방편을 자유자재로 나투는 대기묘용의 지혜를 발(發)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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