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의 화살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살다 보면 문득 세상의 기준 앞에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고 누가 더 많이 가졌는가’를 겨루는
세상의 속도에 밀려 정작 내 안의 소중한 빛을 잊고 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흔들리는 우리에게 고전(古典)은 가만히 멈추어 서는 법을 건넵니다.
옛 성현들은 활쏘기를 이야기할 때 ‘사부주피(射不主皮)’,
즉 “가죽을 뚫는 힘에 주력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화살로 두꺼운 가죽 과녁을 관통하는 강한 힘을 자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활쏘기의 진짜 본질은 힘자랑이 아니라,
내가 조준한 과녁의 한가운데를 정확히 맞히는 데 있습니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지치고 괴로운 이유는
삶을 자꾸만 남과 겨루는 ‘힘자랑 게임’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과녁에 아무리 10점을 쏘아봐야
그것은 결코 내 점수가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큰 성취에서, 누군가는 따뜻한 관계에서
또 누군가는 조용한 일상에서 행복을 지어 올립니다. 남을 이기는
삶이 아니라 나를 맞히는 삶. 그것이 고전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입니다.
***************
최인호 작가의 신작 ‘이제, 고전을 읽어야 할 시간’은
바로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건네는 책입니다.
책에는 세상이 정한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고전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문장을 천천히 읽고 그 울림 앞에 머무는 동안
비교와 불안으로 흩어졌던 마음은 조금씩 정리됩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내 안의 빛을 찾아 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화살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타인의 과녁인가요? 아니면 오롯이 여러분만의 행복인가요?
# 오늘의 명언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나를 아는 사람은 명철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는 것이고, 나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것이다.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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