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당신이 부처요 내가 부처이다

갓바위 2013. 12. 29. 11:42

 

당신이 부처요 내가 부처이다

영담 스님

 

'부처님 오신날'의 진정한 의미는 "당신이 부처요

 

내가 부처"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찾아집니다.

'나(我)'의 존재는 삼신(三身)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나고죽는것과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없이 있는

 

'나' - 법신(法身)으로서의 나

2, 태어나서 인연맺어지고 그 인연마다에게 각인된

 

'나' - 보신(報身)으로서의 나

3, 만나는 상대, 인연에 맞게 변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나' - 화신(化身)으로서의 나,

이렇게 세가지 몸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삼신이 부처님에게는 청정법신, 원만보신, 천백억화신으로 표현되었지요.

내가 청정한 법신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일 법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냥 믿어야합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언제나 변함없이

 

존재하는 내가 법신이로구나."하고 이해하고 믿어야 합니다.

다음은 삼신중에 가장 주목해야할 나는 '보신으로서의 나'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비춰진 나, 내가 만난 모든 대상에게 투영된 나, 

 

"나는 저 사람에게 어떻게 각인되어 있을까?" 

이것이 매우 중요한 정말로 수행이 필요한 부분의 나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요.

사람에게 마다 나는 달리 투영되고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와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내가 하는 언행과 마음가짐이 상대에게 전달되어 결과를 초래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비난하거나 싫어하거나 못믿는다면

 

그 이유와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상대를 탓한다면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어떤 상대에게 나는 아주 사랑스럽거나 아주 은혜로운

 

존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어떤 상대에게 나는 별로 신임받지 못하거나

 

인색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에게 각양각색으로  인식되어 있는

 

나가 보신으로서의 나입니다. 

이 보신(報身)이 원만하게 형성되어 있어야만 우리도

 

부처님같이 무량한 공덕을 쌓게되는 것입니다. 

원만한 보신이 될때, 나의 영향력은 극대화됩니다.

이 보신을 원만하게 닦는 일이 수행이고 정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많은 법문을 해주셨지만, 우리에게 한결같이

 

권하시고 바라시는 말씀은 믿음과 공덕과 회향입니다.

나와 일체중생 두두물물이 다 부처요 청정법신체임을 믿는

 

믿음과 육바라밀과 사섭법, 십회향을 원만히 수행하여 모든 대상과

 

 더불어 화합하는  공덕과  그림자없이 환하게 모든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남김없이 돌리는 회향, 이 마음과 이 정신과 이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정진하는 것이 진정한 '부처님 오신날'이며,

 

바로 나에게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삼신(三身)을 잘 보존하고 잘 닦아서 우리도 부처님처럼 청정하게

 

 원만하게 천백억화신하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