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 보살님의 가피로 고친 허리병
일타 스님
경북 영천에 과수원을 경영하는 50대
초반의 처사 한 분이 살고 있었다
굴신 조차 할 수 없는 허리 병에 걸리고 말았다.
용하다는 한의사를 찾아다니며 침도 맞고
한약도 달여 먹었지만 전혀 효험이 없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 때 비구니 스님이 된 처사의
여동생이 찾아왔고, 여동생은 관세음보살 기도를
할 것을 권하였다. "오라버니, 관세음보살을 지성껏
부르면 죽을병도 능히 고칩니다. 그까짓 허리
병 하나 못 고치겠습니까? 누워서 특별히 할 일도 없을 것이니,
'노는 입에 염불한다.'고 부지런히 관세음보살을 외우십시오"
않았을 뿐 아니라, 영영 불구자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염불 자체에 대한 회의에 빠져 버렸다.
나도 참 바보지. 일은커녕 걷지도 못하고 방구석에만
누워 있어야 하는 이내 신세.... 아, 차라리 콱 죽어버리자.'
먹고 죽어버리게 농약 가져오너라. 빨리 가져 와!"
소리치자, 견디다 못한 가족들은 다시 동생 비구니
스님을 청하였다. "오라버니,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간절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불러 보세요
틀림없이 허리가 나아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르는 관세음보살이 어떻게 고쳐? 여러 소리 말고
농약이나 가져 와! 콱 죽어버리게."
푹 퍼 가지고 와서 오라버니의 입 앞에 갖다대며 소리쳤다.
깜짝 놀라 입을 굳게 다물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외우세요 부지런히 외워 꿈속에서도 관세음보살을 외우게 되면,
묘한 약이 생기기도 하고 용한 의사를 만나 병이
금방 낫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불렀다.
소리내어 관세음보살을 찾기가 쑥스러워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였던 것이다.
찾아와서, "악성 전염병이 돌고 있으니
모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동네 사람 모두를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의사는 다른 사람은 거들떠볼 생각도 않고 처사를
끌어당겨 청진기로 진찰을 하는 것이었다.
누우시오"처사가 침대 위에 눕기 바쁘게 의사는
맥주병 만한 큰 주사기를 가져 와서 인정사정을
두지 않고 허리에 꽉 찌르는 것이었다.
꿈에서 깨어나서 보니 자신이 벌떡 일어나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는 서서히 몸을 움직여 보았다.
그러나 불편한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었다.
구제불능의 허리 병이 완전히 나아 있었던 것이다.
기도를 그만두었다면 어찌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입을 수
있었겠는가? 여동생 스님의 적절한 방편으로 처사는
관세음보살을 찾는 기도를 마음속으로라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허리 병이 완쾌된 것이다.
만드는 수많은 생각들을 잘 단속하여야 한다.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나를 속일 불보살은 없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더욱 부지런히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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