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고복격양(鼓腹擊壤

갓바위 2014. 1. 12. 11:17
 

 

 

◈고복격양(鼓腹擊壤)◈

 

 

 

鼓:북 북칠 고. 腹:배 복. 擊:칠 격. 壤:땅 양.[준말]격양(擊壤).

 


[동의어]격양지가(擊壤之歌), 격양가(擊壤歌).

〈帝堯篇〉, 《樂府詩集》〈擊壤歌〉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으로,

 태평 성대를 형용하여 이르는 말.

 

 

먼 옛날 중국에 성천자(聖天子)로 이름난 요(堯)

  임금이 선정을 베풀어 온 지도 어느덧 50년이 지났다.

 

하루하루를 태평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요 임금은 정말로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미복(微服)을 하고 민정(民情)을 살펴보러 나갔다.

 어느 네거리에 이르자 아이들이 손을 맞잡고

 

요 임금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가 이처럼 잘 살아가는 것은

 

[立我烝民(입아증민)]모두가 임금님의 지극한

 덕이네[莫匪爾極(막비이극)]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不識不知(불식부지)]임금님이 정하신 대로 살아가네

 [順帝之則(순제지칙)]마음이 흐뭇해진

 

요 임금은 어느새 마을 끝까지 걸어갔다.

 그 곳에는 하얀 한 노인이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鼓腹]'

 

 발로 '땅을 구르며[擊壤]'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日出而作 日入而息(일출이작 일입이식)]밭을

 갈아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니[耕田而食 鑿井而飮

 

(경전이식 착정이음)]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帝力何有于我哉(제력하유우아제)]요

 

임금은 정말 기뻤다.

백성들이 아무 불만없이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고,

정치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정치가 잘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요 임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주] 격양 : 나무로 만든 신 모양의 '양(壤)'을

 

땅에 세워 놓고 떨어진 곳에서 다른

  '양'을 던져서[擊] 맞추는

 

 놀이라는 설과 '흙으로

 만든 악기를 타는 일'이라는 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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