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였으며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은 비록 굶을 지언정 아끼지않고 자기 것을 베풀었습니다.
먹을것, 입을것,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앞에서는
주저하지않고 베풀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베풀것이 없었습니다.
자신은 가난에 직면하였습니다.
아! ~~~이제 무었을 베풀어야
한단 말인가!
이제 어떻게 남을 도울 수 있단
말인가!
나의 이 행위가 과연 참 진실인가!
그는 남을 더이상 도울 수 없는 자신이 번민의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함을 괴로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그 사람이 사는 마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부처님께 질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한 번도 부처님의 말씀에 의심을 가지거나
말씀의 실천을
주저하지 않던 그 이기에 사뭇 긴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부처님께서 그 마을에 오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위해 부처님이 계신곳으로 모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날도 예전처럼
"남을 도우라!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아라"
라고 말씀을 하고 계셨습니다.
수많은 군중속에서 그 말씀을 듣고 있던 그가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부처님 저는 부처님의 말씀을 아직 한번도 어기지 않고
남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남을 도울만한 그 어떤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젠 남을 도우고 싶고 베풀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부처님게서는
오늘도 베풀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말을 하면서 스스로 목이
메였습니다.
많은 군중들은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 그래, 맞아!" "저 사람은 그렇게 하며 살아왔어 정말이야!
"저 사람이 이젠 제일 가난 할 걸!"이렇게 수군거렸습니다.
그
중에는 "흥, 제 아무리 똑똑한 부처라도 저 질문에 무슨 답을 할까!"
"부처도 이젠 할 말이 없을거야"
이렇게 부처님을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질문을 들은 부처님께서는 조용히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좌중은 갑자기 조용해
졌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윽고
말씀하셨습니다.
" 줄것이 없는 그 마음까지
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