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남의 소 숫자 세는 목동

갓바위 2014. 1. 20. 04:40
 

남의 소 숫자 세는 목동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옛날에 소를 먹이며 돌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 소는 버려 두고

 남의 집 소의 숫자만 날마다 헤아리며 마치 자기 소인 양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버려 둔 자기 집 소는 굶주리고 병이 들어

날이 갈수록 뼈만 앙상하게 야위어 갔으나

남의 집 소의 숫자만 헤아리며 자기 집 소는 끝내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집 소가 쓰러져 죽어 버렸을 때,

그때야 남의 집 소의 숫자를 세는 것이 잘못인 줄 알고

자기 집 소를 돌보려 했으나 죽은 소가 살아날 리가 없었습니다.


부지런히 자기 집 소를 돌보아 살찐 소를 가진 아이는

칭찬을 듣게 되어 마음이 기쁠 것이나
자기 집 소를 돌보지 않아 죽게 만든 아이는 

두고두고 야단을 맞게 되어 마음이 불안하게 됩니다.


바른 생각을 항시 간직해 올바른 실천으로

나쁜 짓을 멀리 하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승리자
그 사람의 이름은 높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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