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내년에는
현실화한다.
2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국 항공자동차 업체 테라푸기어는 이날 시험판(프로토타입)으로 만든
하늘을 나는 차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비행으로 내년까지 이 비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트랜지션'(사진)이라는 이름의 이 차는 2인용으로 바퀴 4개와 접을 수 있는 날개를 장착했다. 트랜지션은 지난 2월
시험비행에서 8분 동안 400여m를 날았다.
이는 보통 1㎞ 이상 나는 일반 상용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행 실력이지만, 트랜지션을 손에
넣으려는 이들은 차고 넘친다. 트랜지션이 상용화하면 사겠다고 나선 이들이 100명에 달하고 이들은 보증금으로 1만달러(약 1100만원)를
걸어뒀다. AP는 테라푸기어가 다음주 뉴욕 국제자동차 박람회에 트랜지션을 공개하면 그 수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트랜지션이 실제 시장에 나왔을 때도 이런 인기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트랜지션 대당 예상 가격이 27만9000달러(약 3억13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