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피
주말에 아버지는 7살난 아들과
5살 난 딸을 데리고 낚시를 갔다.
그런데 즐겁게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교통사고가 났다. 아버지가 그만 졸음 운전을 해
중앙선을 넘어버린 것이다. 마주 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해 처참하게 찌그러져 버렸다.
다행히 아버지와 딸은 무사했지만
아들은 중상을 입고 말았다.
아들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때 아들의 수술을 맡게 된 간호사가 지금 당장 수혈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들의 혈액형과 일치하는 급히 피를 구할데라곤
다섯 살짜리 딸뿐이었다. 할 수없이 아버지는 딸뿐이었다.
할수 없이 아버지는 딸에게 물었다.
"얘야,오빠를 위해서 피를 줄 수 있겠니?"
딸아이는 잠깐 동안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곧 수술이 시작되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버지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리고 병상 옆에서 물끄러미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딸에게 말했다. "
고맙다,내딸아. 다 네 덕분이란다."
이때 딸이 멀뚱멀뚱 아버지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
아빠, 그럼 나는 언제 죽어?" 이런 딸은
오빠에게 피를 주면 자신은 죽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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