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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지 정옥 ( 핑크스킨 ) 낭송물빛그리움

갓바위 2014. 10. 25. 08:30
 
  엄마 -  지 정옥 ( 핑크스킨 )  낭송물빛그리움  
  
엄마 ... 오늘은 어머니가 아니라 
엄마를 불러 보고 싶어 집니다
 얼마 만에 당신을 불러 보는 건지요 
한 동안 잊고 지낸 엄마 라는 단어 삶이 버거워 
힘겨움에 눈물 흐르면 그때서야 나도 모르게 
나즈막이 부르는 나의 엄마 오늘 따라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오늘 따라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수 십년 전 내 삶이 너무 힘겨워 모든 걸 
포기 하고 싶었을 때 송글 송글 맺힌 내 이마의 땀 방울을 
닦아 주시며 정 힘들면 모든걸 내려 놓으라 
혼잣말 하시던 내 엄마 작은 떨림의 손길이 
엄마의 흐느낌 임을 알수 있어 
죄스러움에 감고 있던 두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걱정과 근심이 지금 내 엄마의 얼굴에 자리한 
깊이 페인 주름 인것을 왜 진작 깨닫지 못하고 
곱게 물든 단풍이 바닥에 나 뒹구는 초라 하고 
서글픈 모습에 엄마의 모습이 아프게만 자리 하는지요
 가슴이 아파 집니다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언제나 내 가슴 한 켠에 자리해 내가 힘이 들때나
 내가 슬퍼 할때나 나의 마음을 토닥 토닥 다독여 주시는 
나의 엄마 붉은 단풍을 물 들이기 위해 
온 기운을 소진 하시고 이제는 앙상한 나뭇 가지 되어 
비 바람에 힘 없이 흔들리고 부러지는 
가여운 모습 당신을 불러 봅니다 
소리 높여 당신을 불러 봅니다 아 가여운 내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