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왕일휴 (王日休) 거사

갓바위 2015. 6. 9. 07:18
왕일휴 (王日休) 거사 
왕일휴 (王日休) 거사는 용서 (龍舒) 사람인데 
품행이 단정하여 젊어서 국학 (國學) 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문득 “서방정토에 귀의함이 
최고의 일이로다" 하고 탄식하였다. 
이때부터 베옷에 채소밥을 먹으며 매일 천배 (千拜) 
하는 것을 일과로 삼아 정토에 날 과업을 장엄하였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그대는 이미 마음이 
순일한데 더 고행을 할 것까지야 없지 않습니까?" 
하니 이렇게 대답하였다. 
“경에 말하기를 적은 복덕을 닦은 인연으로는 
정토에 왕생할 수 없다 하였으니 한 마음으로 고행하지 
않는다면 어찌 왕생한다고 보장할 수 있을꼬?" 
거사는 집에 있을 때에도 매우 엄격하게 계율을 
지켰으며  앉아서는 반드시 좌선을 하고 누울 때는 
의관을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얼굴과 눈에서는 빛이 
났으므로 보는 사람들은 그를 도인이라고 믿었다. 
그가 세상을 떠나려 할 때 두루 친지들과 작별하면서 
정토수행을 힘써 닦으라고 부탁하였다. 
밤이 되자 소리를 가다듬어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다가, 
“부처님께서 나를 맞으러 오신다!"고 외치며 
우뚝 선 채로 세상을 떠났다. 
「이운병섭윤적기 (怡雲幷 允迪記)」 

염불수행으로 극락왕생하옵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