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도 ‘꿀꺽’ 하는 5m 크기 ‘괴물 뱀’ 잡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보통 사람 키에 3배는
넘는 무려 5.35m 대형 뱀이 포획됐다.
특히 이 뱀의 뱃속에서는 새의 깃털 등
동물을 잡아 먹는 흔적 뿐 아니라
알도 87개가 나와 충격을 던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 측은 "지역 내 에버글리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5.35m·몸무게 74.5kg에
달하는 거대한버마왕뱀(Burmese pythons)을
잡았다." 고 발표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이 버마왕뱀은 누군가에 의해 사육되다
이곳에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거대한 뱀의 왕성한 식성 때문에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
플로리다 자연역사박물관파충류 전문가
케네스 크리스코 연구원은 "역대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뱀 중 가장 큰 괴물"이라면서
"버마왕뱀은 새, 사슴, 살쾡이와 심지어
작은 악어까지도 잡아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마왕뱀은 독은 없으나 동물의
몸을 감아 질식시킨 후 한입에 삼켜먹는다
." 면서 "이 뱀은 오랜 기간
이 공원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버마왕뱀의 가공할 위력은 사람도 해친다.
지난 2008년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동물원에서는
3m 크기의 버마왕뱀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을 질식사시킨 바 있다.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