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계란’ 낳는 英 애완용 닭 화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반 달걀보다 훨씬 더 큰 대형 달걀을 낳는
애완용 닭이 영국에서 보도되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르던 콜롬비안
검은꼬리 종 ‘리틀 릴’은 같은 종의 닭들이 낳는
알의 2배 크기의 달걀을 꾸준히 낳고 있다.
이 학교의 교사인 케이트 파이미너(54)는
“학교에서 키우는 닭은 총 4마리인데
함께 키우고 있는 종이 같은 닭들의 알은
긴쪽 길이가 4cm~7cm에 불과하다.”면서
“유독 리틀 릴만 8cm에서 10cm 가량의
큰 알을 낳는다.”고 전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리틀 릴은 생후 약 6개월의
암탉으로 몸집도 다른 닭들에 비해
가장 작고 조용하다. 작은 몸집에서
어떻게10cm의 달걀이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
리틀 릴이 큰 계란을 낳았던 첫날 교사들과
학생들은 호기심 때문에 이 계란을 깨보았고
놀랍게도 달걀 내부의 노른자가 손상되지
않은 지극히 정상인 상태였다.
지금까지 이 닭이 낳았던 달걀 중
가장 큰 것은 세웠을 때 높이로 약 10cm 정도.
무게는 220g 이상 나갔다.
파이미너 선생은 “아이들은 리틀 릴이
얼마나 더 큰 알을 낳을 수 있는지
매일 관찰하기 때문에 저절로 과학
수업이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가잔 큰 달걀은 지난
1896년 검은 미노르카 닭이 낳은 340g의 알이다.
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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