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가슴에만 털난 못난이 고양이, 인기 독차지

갓바위 2015. 7. 28. 10:34

가슴에만 털난 못난이 고양이, 인기 독차지 희귀한 외모를 지닌 한 ‘못생긴’ 고양이가 미국 뉴햄프셔주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맨체스터의 엑서터 동물 병원에 살고 있는 이 고양이가 이름부터 ‘어글리 뱃 보이 ’(Ugly Bat Boy)일 정도로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가슴 부분을 제외한 온몸에 털이 없기 때문. ‘어글리’의 가슴과 목에는 눈에 띌 정도로 풍성하고 긴 털이 자라나고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은 털 하나 없이 매끈하다. 올해 8살 난 ‘어글리’가 이렇듯 독특한 외모를 지닌 것은 유전적인 이유. 한 배에서 태어난 4마리 고양이 중 다른 한 마리도 어글리와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태어난 지 몇 주 만에 사망하였다고. 원래 주인은 어글리에게 특별한 호감을 보인 동물병원의 스티븐 바셋 박사에게 어글리를 선물로 주었다. ‘어글리’의 독특한 외양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자 최근에는 일부러 병원까지 찾아 와 구경하는 사람이 생겼을 정도라고. 물론 아직도 어글리의 존재를 모르고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인형인줄로만 알았던 어글리가 움직 이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기 일쑤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들은 독특한 외모보다 어글리의 온순하고 다감다정한 성품이 더욱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미영 기자 setFontSiz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