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두개 달린뱀" 쌍두사, 중국서 태어나...기현상’
[헤럴드경제]머리가 두 개 달린
쌍두사가 중국 뱀 사육장서 태어났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광시성 좡족
자치구 위린시에 사는 뱀 사육자 황(黄)씨의
사육장에서 지난 7월 말 머리가 둘 달린
쌍두사가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쌍두사는
‘대만 코브라’ 종이다.
이번에 태어난 쌍두사는 지역 동물원의
정밀검사 결과 위장, 소화기, 생식기 등을
공유하고 있지만 뇌, 심장, 눈, 혀 등의
기관은 따로 가지고 것으로 나타났다.
황씨는 “뱀이 태어나서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며
뱀을 지난 8일 ‘난닝 동물원’ 전문가에게 전달했다.
황씨는 “일반 코브라는 S자형으로 움직이지만
이 쌍두사는 두 개의 머리와 뇌를 가지고 있어
이동할 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검사를 담당한 사육사는 “유전적 변이 때문에
머리가 둘로 나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사례가
극히 드문 기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형의 일종인 쌍두사는 약 10만분의 1
정도로 엄청나게 희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