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신 개타고 다니는 원숭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말 대신 개를 타고 달리는 일명
‘카우보이 원숭이’가 미국에서 20년
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여러 TV광고 출연과 팬클럽을 거느린
이 원숭이의 이름은 올해 27살의 노장 위플래쉬.
위플래쉬의 단짝은 양치기 개로 유명한
보더 콜리종으로 이들은
미 전역을 돌며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다.
위플래쉬가 단순히 카우보이
흉내만 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개 등 위에서
위플래쉬는 절대 떨어지지 않으며
각종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이에 동물보호 단체들이 동물학대라고
주장하고 나설 정도. 동물보호단체 측은
“조련사가 지능이 높은 동물을 학대하고 있다.
” 면서 “4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며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는 보도 콜리를
타다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위플래쉬를 고향인 남미의 숲으로
돌려보내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조련사인 토미 루시아는 “위플래쉬는
노련한 카우보이로 절대 개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면서 “27년 전 악취가 심한
새장 같은 곳에서 구해냈다.
위플래쉬도 지금과 같은 삶을 사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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